[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엔비디아가 노트북용 시스템온칩(SoC)을 앞세워 소비자 PC 시장에 다시 도전한다. 데이터센터용 인공지능(AI) 칩에 집중해온 엔비디아가 개인용 컴퓨터 시장까지 보폭을 넓히는 것이다.
2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미국 인텔, 대만 미디어텍과 각각 협업해 개발한 노트북용 칩을 올해 델(Dell), 레노버(Lenovo) 등 주요 제조사의 제품에 적용할 계획이다.
![젠슨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박지은 기자]](https://image.inews24.com/v1/931416772d4137.jpg)
엔비디아의 신규 칩은 강력한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를 하나의 칩에 통합한 제품이다.
스마트폰에서는 이미 표준으로 자리 잡은 방식이지만 PC 시장에서는 아직 대중화되지 않았다.
황 CEO는 "전력 소모는 낮지만 성능은 매우 강력하다"고 말했다.
WSJ 보도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GPU와 AI 기술을 맡고, CPU는 인텔과 미디어텍이 각각 담당한다.
인텔과의 협업은 인텔 CPU에 엔비디아의 그래픽·AI 기술을 결합하는 방식이다. 인텔은 현재 윈도우 PC용 CPU 시장의 약 70%를 차지하고 있다.
미디어텍과는 ARM 아키텍처(설계 구조) 기반 칩을 공동 개발 중이다. ARM 기반 제품은 상반기 중 출시 가능성이 거론된다.
관건은 호환성과 가격이다. ARM 기반 윈도우 PC는 그동안 일부 소프트웨어와 고사양 게임 구동에서 제약이 있었다.
업계는 해당 칩을 탑재한 노트북 가격이 1000~1500달러(약 144만~217만원) 선에서 형성돼야 시장 확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9월 "매년 전 세계에서 약 1억5000만대의 노트북이 팔린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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