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다운 기자] 석탄화력 중심 도시 보령이 그린수소 생산 거점으로의 전환에 시동을 걸었다. 화력발전소 유휴부지를 활용한 전국 첫 수전해 기반 생산기지가 착공에 들어갔다.
보령시는 충남도·한국중부발전·현대엔지니어링·테크로스 워터앤에너지·아이에스티이와 협력해 신보령발전본부 내 부지에 그린수소 생산기지 건설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설은 2.5MW급 수전해 설비를 갖춰 연간 395톤의 청정수소를 생산한다. 수소 승용차 약 7만90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규모다.
대형 화력발전소 부지를 재생에너지 연계 수소 생산 거점으로 전환하는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석탄발전 축소에 따른 일자리 감소와 지역경제 위축 우려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 모델로 평가된다.
보령시는 수소충전소와 연계해 생산·저장·공급으로 이어지는 수소 밸류체인을 구축할 계획이다. 가격 경쟁력을 갖춘 수소 공급으로 지역 수요를 확대하고 외부 수소차 이용객 유입을 통해 관광·서비스 산업 활성화도 기대하고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에너지 그린도시로 가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일자리 창출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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