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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대구마라톤, 여자부 대회신기록·남자부 2연패 동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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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 재정비 속 세계적 경쟁력 입증…도심 축제·안정적 운영 호평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2026 대구마라톤’이 25회째를 맞아 코스를 재정비하고 운영 완성도를 높인 가운데 여자부 대회 신기록과 남자부 2연패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동시에 만들어냈다.

22일 대구스타디움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 남자부 우승은 지난해 챔피언인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가 차지했다. 게이 선수는 2시간 8분 11초의 기록으로 2위와 단 1초 차의 접전 끝에 결승선을 통과하며 대회 최초 2연패를 달성했다.

지난해 챔피언인 게브리엘 제럴드 게이(탄자니아)가 1위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대구시]

여자부에서는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케냐) 선수가 2시간 19분 35초로 정상에 올랐다. 하프마라톤 세계랭킹 3위인 렌제룩 선수는 첫 풀코스 출전에서 기존 대회 기록을 약 1분 30초 앞당기며 대회 신기록을 수립했다.

국내 선수들의 선전도 이어졌다. 남자부에서는 이동진(대구광역시청)이 2시간 20분 43초로 국내 1위를 기록했고, 여자부에서는 최정윤(충남도청)이 2시간 32분 35초로 국내 정상에 올랐다.

릴리안 카사이트 렌제룩(케냐) 선수가 여자부 1위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대구시]

현장 분위기도 뜨거웠다. DJ 응원카와 24개 팀, 700여 명의 시민 응원단이 선수들에게 힘을 보태며 도심 전체가 응원의 물결로 채워졌다. 마스터즈 풀코스와 10.9㎞, 건강달리기 종목 참가자들의 열기까지 더해지며 대구 도심은 하루 종일 축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포츠 산업전에서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참가자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발길도 이어졌으며, 현장에 마련된 의류 기부함에는 나눔의 손길이 더해져 시민 참여형 스포츠 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 운영 측면에서도 집결지와 코스 내 주요 31개 지점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종합상황실을 가동해 경기 상황에 맞춘 체계적인 현장 관리가 이뤄졌다는 평가다.

22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일대에서 열린 '2026 대구마라톤'에서 참가자들이 힘찬 출발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엘리트 선수들을 포함해 4만여명이 함께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인 대구마라톤의 저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플래티넘 라벨 승격을 향한 노력을 이어가겠다”며 “대회를 위해 불편을 감수해 주신 시민들과 준비에 힘쓴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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