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포천시가 관내 가금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자 즉각 비상 대응에 돌입하며 전면 방역체계를 가동했다.
지난 20일 김종훈 부시장을 비롯해 축산·환경·도로·안전 등 관계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방역대책회의를 열고 발생 경위와 방역 현황을 점검하며 추가 확산 차단을 위한 총력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초기 대응의 속도와 현장 통제력이 방역 성패를 좌우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돼 매뉴얼에 따른 단계별 대응 조치가 즉각 시행됐다.
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가에 대해 '가축전염병 예방법'에 따라 출입 통제와 살처분 조치를 완료했으며 발생 농가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한 2개 가금농가에 대해서도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 중이다.
또 방역대(발생 농가 반경 10km 이내) 내 가금농가 41개소에 소독약 1,000L, 면역증강제 2,870kg, 구서제 410kg, 생석회 3만5,280kg을 긴급 지원하며 현장 방역을 대폭 강화했다.
시는 거점소독시설 5개소를 운영하는 한편 10만 수 이상 산란계 농장과 밀집 사육단지를 중심으로 통제초소 21개소를 확대 설치해 외부 차량과 인원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아울러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가금농가에 대한 전화 예찰과 방역수칙 안내, 소독 이행 점검을 병행하는 등 24시간 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확산 속도가 매우 빠른 고위험 전염병으로, 초동 대응이 방역의 성패를 결정한다”며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추가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가금농가에서는 외부인 출입 통제와 농장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고,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상황 종료 시까지 24시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며,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는 데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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