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이선희 경상북도의회 의원이 청도의 상징적 장소인 새마을운동발상지에서 대규모 지지자들과 함께 지역 재건을 내걸고 청도군수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의원은 21일 오후 2시 청도 새마을운동발상지 기념공원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고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했다. 이날 행사에는 지역 주민과 지지자 5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1995년 민선 지방자치제 출범 이후 경북 최초 여성 단체장 탄생 여부에도 이목이 집중됐다.

이 의원은 출마 결심 배경에 대해 “경북도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들이 많아 고심했지만 군민들의 지속적인 권유와 지역 변화에 대한 열망이 결단의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청도의 행정 상황을 강도 높게 비판하며 “힘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제대로 설계되지 않았고 지역의 역량이 하나로 모이지 못했다”며 “권력이 통제받지 못하면 지역이 어떻게 병들어가는지 우리는 지난 시간 똑똑히 봐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대로 또 4년이 흐른다면 청도가 다시 일어서기 어려울 수 있다는 절박함이 오늘의 결단을 만들었다”며 지역 통합과 쇄신을 강조했다.
성별을 넘어선 능력 중심 행정도 강조했다. 이 의원은 “행정은 성별이 아니라 능력과 책임으로 평가받아야 한다”며 “공감과 소통이 중요한 시대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자신을 위기를 기회로 바꿔온 현장형 경영자라고 소개하며 국민의힘 경북도당 여성위원장, 디지털위원장, 상임부위원장, 전국위원 등 20여 년간의 정당 활동 경력과 현재 중앙연수위원회 부위원장, 국책자문위원회 전략기획위원 활동 등을 강점으로 내세웠다.

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20조 원 규모의 예산을 다룬 경험을 언급하며 “재정과 산업 구조를 정확히 진단해 청도 경제의 흐름을 다시 살리겠다”고 밝혔다.
도의원 사퇴 시점과 관련해서는 “입법 예고된 조례와 의정 일정을 고려해 조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윤동한 콜마 창업주 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마를 두고 청도 지역 리더십 교체 여부와 함께 세대·성별을 넘어선 변화 요구가 선거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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