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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겜별사] "우리는 왜 열광했나?"…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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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 만에 신규 직업…쉽고 강력한 '악마술사'
스트레스 해소한 '보관함 개편'…이용자 중심 '클래식'

'겜별사'는 수없이 많은 게임으로 무엇을 플레이해야 할지 모를 게이머들을 위한 리뷰 코너입니다. 출시됐거나 추천할 가치가 있는 게임을 가감 없이 감별해 전해드립니다.[편집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아이뉴스24 박정민 기자] "박사 논문 접고 해도 될까요?", "설 연휴 잠은 다 잤네", "아내에게도 말했다"

지난 12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이하 악마술사의 군림)' 확장팩을 깜짝 발표하자 SNS에서 쏟아진 말들이다. 추억 속의 게임이 25년 만에 새 콘텐츠를 선보인다는 소식은 3040 게이머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악마술사의 군림은 디아블로2가 지난 2001년 확장팩 '파괴의 군주' 이후 25년 만에 출시한 두 번째 확장팩이다. 지난 2021년 그래픽 리마스터 버전인 '레저렉션'을 출시했지만, 25년이 지난 게임에 콘텐츠를 대대적으로 보강한 사례는 손에 꼽는다. 새 캐릭터 '악마술사'와 보관함, 전리품 필터 등 편의성 업데이트, 새로운 엔드 콘텐츠 추가는 국내 'PC방 세대'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받기 충분했다.

우선 확장팩의 메인 콘텐츠는 단연 신규 캐릭터 악마술사다. 드루이드, 어쌔신 이후 새로 추가된 직업으로, 직접 플레이한 결과 강력함과 편리함을 모두 갖춰 초보자도 즐길 수 있는 캐릭터라는 인상을 받았다.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블리자드 '디아블로2: 악마술사의 군림' 게임 플레이 화면. [사진=박정민 기자]

악마술사는 광역 마법 중심의 '혼돈' 계열, 무기를 강화하는 '기괴' 계열, 악마를 소환하거나 부리는 '악마' 계열 스킬을 사용한다. 초반부터 배울 수 있는 혼돈 계열의 '화염 고리' 스킬의 경우 시리즈 전통의 사기 스킬인 '프로스트 노바'를 뛰어넘는 성능으로 편리한 사냥을 가능하게 했다. 악마 계열의 경우 염소인간, 오염된 자 등 하수인을 소환하거나 '악마 속박' 기술로 게임 내 대표 보스 몬스터를 용병처럼 부릴 수 있다. 악마술사의 군림 출시 이후 이용자들이 서로의 몬스터로 대결을 펼치는 '포켓몬' 게임을 즐기는 상황도 연출됐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단연 보관함 시스템 개편이 눈길을 끌었다. 디아블로2는 '40칸'으로 제한된 인벤토리와 소수의 보관함으로 필요 없는 아이템은 빨리빨리 포기해야 하는 컬트적인 재미가 있는 게임이었다. 그러나 블리자드는 확장팩을 통해 게임 내 핵심 강화 아이템인 룬·보석·재료를 위한 별도 보관함을 제공하고 캐릭터 공유 보관함도 추가해 이용자의 '파밍'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비록 이용자들의 소원인 '인벤토리 확장'은 없었지만, 이 정도 개편으로도 게임의 뼈대를 바꿨다고 평가하기 충분했다.

아울러 습득한 아이템의 정보를 기록하는 도감 성격의 '연대기'는 아이템을 수집하는 '파밍'의 재미를 더했다. 원하는 아이템만 강조할 수 있는 '전리품 필터' 기능은 이용자가 별도의 모드로 즐기던 기능을 게임 내에서 제공해 이용자를 배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새로운 엔드(최종) 콘텐츠 '위압적인 고대인'은 기존 엔드 콘텐츠 '공포의 영역'과 연계해 상위 단계의 '주얼'을 획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신규 캐릭터, 편의성뿐만 아니라 핵심인 전투 콘텐츠도 보강돼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었다.

악마술사의 군림은 20여년 전 PC방에서 즐기던 추억의 게임에 이용자들이 원했던 콘텐츠를 추가하면서 분명 열광적인 반응을 불러오기에 충분했다. 클래식 게임의 경우 흔히 '게임성 보존', '새로운 콘텐츠' 사이에서 논쟁이 끊이지 않는데 악마술사의 군림은 클래식 게임의 중심도 결국 '이용자'에게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오는 9월 블리즈컨에서도 추가 업데이트 공개가 유력한 만큼, 오래도록 사랑받는 또 하나의 '민속놀이'가 되길 바란다.

/박정민 기자(pjm831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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