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가평군이 매년 4.5톤가량 발생해 처리 부담과 환경오염 문제를 낳던 폐현수막을 주민 생활에 활용 가능한 자원으로 전환하는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
군은 지난 19일부터 폐현수막을 주민이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폐현수막 자율형 자원순환 공유사업(브랜드명: 다시 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기존 장바구니·앞치마 제작 중심의 재활용 방식이 높은 가공비와 낮은 활용도로 예산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대신 농가 잡초 방지용, 건설현장 덮개, 이사·청소용 바닥 보호재 등 현수막을 원형 그대로 활용하는 실수요에 주목했다.
군은 수거된 현수막 중 상태가 양호한 물량만 선별해 지지대와 끈을 제거한 뒤, 관내 읍면 행정복지센터 전용 보관함에 비치한다. 주민은 필요에 따라 자유롭게 가져가 사용할 수 있다.
활용 범위도 다양하다. 텃밭 멀칭 자재, 야외 적재물 덮개, 페인트 작업·이사용 보양재 등 생활 전반에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불법 재사용과 무단 투기를 막기 위해 재활용 스탬프를 날인하고, 1인당 하루 10매 이내로 수령을 제한한다. 보관함에는 양심 관리대장을 비치해 이용 현황을 자율 기록하도록 했다.
군 관계자는 “처리 비용 절감과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며 “주민 체감도가 높은 실효성 있는 자원순환 정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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