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6·3 지방선거 중구청장 선거에 출마하며 본격적인 표심 공략에 나섰다.
정 예비후보는 20일 예비후보 등록 첫날 중구선거관리위원회에서 등록 절차를 마친 뒤 곧바로 지역 전통시장과 복지시설을 방문하는 등 현장 행보에 돌입했다.

그는 “전통시장을 비롯한 현장을 돌면서 해야 할 일이 정말 많다는 것을 절감했다”며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20여 년간 국회와 지방정부에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오롯이 중구에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완전히 달라진 중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예비후보는 핵심 공약으로 KTX·SRT 대구역 정차 추진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광역교통 혁명을 통해 전국 어디서든 찾아오기 쉬운 열린 도시 중구를 만들겠다”며, 1단계로 SRT 대구역 정차를 연내 실현하고 이후 플랫폼 확장을 통해 KTX 정차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현재 KTX와 SRT가 대부분 동대구역에 집중 정차하면서 대구역의 기능이 약화된 점을 지적하며, 교통 접근성 회복이 원도심 재도약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정 예비후보는 “1905년 경부선 개통 이후 대구역은 오랫동안 지역의 관문 역할을 했지만, 고속철 중심축이 동대구로 이동하며 위상이 크게 약화됐다”며 “이제라도 대구역 정차를 통해 원도심의 명성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역 반경 1km 내 동성로, 경상감영공원, 근대문화골목, 서문시장, 달성공원, 김광석길 등이 밀집해 있는 점을 들어 “교통 개선이 관광 활성화와 상권 회복의 결정적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 마무리, 근대문화골목 재정비, 김광석길과 웨딩거리를 연결하는 ‘사랑길’ 조성,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등 역사·문화·상권을 아우르는 도시 재생 전략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예비후보는 “중구는 대구 안의 또 다른 도시로, 세계 어디와도 비교할 수 없는 역사적 자산을 지닌 공간”이라며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로 반드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정부와 대구시를 잇는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도시를 실질적으로 변화시키는 자치행정을 보여주겠다”며 “교통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중구를 머물고, 걷고, 다시 찾는 도시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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