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지난해 4분기 가계신용 잔액이 1978조 8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4조원 증가했다.
20일 한국은행의 '4분기 가계신용(잠정)'에 따르면 가계대출 잔액은 1852조 7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1조 1000억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전 분기 대비 축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은 7조 3000억원 증가했다.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10·15)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전 분기 대비 축소했다.
기타 대출은 3조 800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의 신용대출과 약관 대출 등 보험회사 대출이 증가했다. 카드론 등 여신전문회사의 대출 감소 폭이 축소된 영향으로 전 분기 마이너스(-) 5000억원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이혜영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기타 대출은 6·27 대책에서 신용대출 한도를 차주별 연 소득 이내로 제한해 지난 3분기 신용대출이 감소 전환했었다"며 "이후 기저효과로 4분기에는 증가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증권시장으로의 머니 무브와 관련해선 "증권사 신용공여액은 증가 폭은 줄고 있으나 계속 증가하는 추세다"라며 "증권사가 포함된 기타 금융중개회사의 가계대출도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머니 무브) 가능성을 배제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대출 창구별로는 예금은행에서 가계대출이 6조원 증가했다. 기타 대출도 증가 전환했으나 주담대 증가 폭이 축소하면서 증가 규모가 전 분기 대비 축소했다.
상호금융·상호저축은행·신용협동조합 등 비은행예금취급기관에서는 4조 1000억원 증가했다. 주담대가 증가한 가운데 기타 대출 감소 폭이 축소하면서 증가 규모가 전 분기 대비 확대했다.
이 팀장은 "비은행의 주담대가 증가한 건 은행권의 연말 대출 총량 관리로 이동이 어느 정도 있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타금융기관에서는 주담대 감소 폭이 확대했으나 기타 대출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1조 1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판매 신용 잔액은 126조원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 분기보다 2조 8000억원 증가했다. 연말 신용카드 이용 확대가 영향을 끼쳤다.
연중 가계신용은 56조 1000억원 늘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지난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팀장은 "연간 흐름을 보면 주담대는 정책 대출 중심으로 축소했고 기타 대출은 증권사 신용공여 확대의 영향으로 증가로 전환했다"며 "판매 신용도 증가 폭이 확대하면서 연간으로 가계신용 증가 폭이 전년 대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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