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메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주식 보상을 2년 연속 축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메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주식 보상을 2년 연속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4b698eadfb9715.jpg)
19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메타가 올해 수만 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연간 스톡옵션(주식 보상) 배분량을 약 5% 삭감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0% 삭감에 이어 두 번째 조정이다.
이번 조치는 메타가 AI 분야에 천문학적인 자금을 투입하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다. 메타는 올해 자본 지출 규모를 전년 대비 두 배 가까운 1300억 달러(약 188조6300억원)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회사는 '개인용 초지능' 구현을 목표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인재 확보에 상당한 자금을 배정할 방침이다.
다만 최근 시장에서는 대규모 AI 투자 대비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메타는 비용 절감에도 나선 상황이다. 지난달에는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메타버스 사업부 인력 1500명을 감원한 바 있다.
2년 연속 주식 보상이 축소되자 일부 직원들은 반발하고 있다. 익명 직장인 게시판에는 "또 급여 삭감이네" "근무 시간을 5% 줄여야겠다" "회사가 점점 쇠퇴해간다"는 등의 불만이 올라왔다.
![메타가 인공지능(AI)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주식 보상을 2년 연속 축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https://image.inews24.com/v1/61fdfa8d43bc3e.jpg)
그러나 일각에서는 최근 AI발 구조조정이 이어지고 있는 정보기술(IT) 업계 고용 환경과 메타의 높은 급여 수준을 감안할 때 주식 보상 삭감이 대규모 이탈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메타는 그동안 기본급과 연간 보너스 외에도 주식 보상을 지급해 왔다. 회사는 업계 상황에 따라 지급 규모를 조정하고 있지만 여전히 시장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보상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메타는 올해 성과 평가 시스템을 개편해 우수 성과자에게 더 큰 보상이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 직원 대상 주식 보상은 줄어들지만 전체 보상 예산은 오히려 증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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