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부 내외부에서는 합리적이고 차분하게 업무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노준형 차관이 정통부 장관으로 내정돼 국민소득 2만불 달성을 위한 IT산업 육성이란 정책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월부터 참여정부의 최장수 장관이었던 진대제 장관을 보좌하면서 IT839 정책에 깊숙이 관여했던 만큼 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누구보다 높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통부 일각에서는 이상철, 진대제, 노준형으로 이어지는 영남인맥들의 정통부 요직 장악을 우려하는 시선과 함께 이제는 IT 839에서도 노 차관이 할 말은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IT 839가 정통부를 부처평가 1등부처로 만들어 놨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며 IT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려놓은 측면도 있지만 내부를 들여다 보면 서비스 정책에 대한 이해 부족과 경제정책으로서의 부족함도 많았다는 평가를 받고있기 때문.
특히 8대 서비스를 3대 망구축과 9대 성장동력으로 연결시켜 시너지를 높이려면 통신방송 융합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규제 패러다임을 잘 만들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엔지니어적인 사고에서만 출발하지 말고 시장과 수요를 함께 보면서 서비스 활성화 정책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는 것.
서비스 정책을 고도화하는 일은 통방융합 정부 구조개편보다 우선돼야 하며 여기서 경제기획원 출신인 노차관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프트웨어와 부품소재 산업 육성 등을 통한 IT 산업의 양극화 해소 문제도 산자부와의 협의가 필요한 만큼, 강하지만 합리적인 노 내정자의 리더쉽이 요구되는 분야다.
마지막으로 정통부 내부의 화합에도 신경써야 할 전망이다.
최근 몇년 동안 상대적인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호남인맥을 끌어안아 1등부처로서의 혁신을 지속화하는 일과 함께, 전직 차관인 산하기관장들과의 관계조율도 세심한 배려가 필요한 부분이라는 지적이다.
/김현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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