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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표심추적 ⑤ - 계양구청장] ‘민주당 텃밭’ 인천 계양 구청장 선거, 변수는 ‘당내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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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환 현 구청장 예비후보 자격심사 보류 변수
3선 박형우 전 구청장 재도전 채비
민주당 경선 열기 속, 국민의힘·정의당은 후보군 정비 중

[사진=계양구청 제공]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 계양구는 전통적으로 더불어민주당 지지 기반이 두터운 지역으로 꼽힌다. 이로 인해 구청장 후보 공천을 둘러싼 당내 경쟁이 치열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계양구는 이번 6·3 지방선거와 함께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치러지는 지역이기도 하다.

지방선거가 처음 실시된 1995년 이후 치러진 계양구청장 선거 8차례 가운데, 2002년과 2006년을 제외한 나머지 선거에서 모두 민주당 계열 정당이 승리했다. 지방 권력 지형에서도 민주당 우세는 뚜렷하다. 현재 계양구 지역 인천시의원 4석 모두 민주당 소속이며 계양구의원 역시 전체 10석 중 6석을 민주당이 차지하고 있다.

국회의원 선거 결과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인다. 현재 계양구갑 국회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유동수 의원이며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로 치러지는 계양구을 국회의원 자리는 이재명 대통령의 지역구였다. 지난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계양 지역의 득표율을 보면 이재명 후보가 55.22%를 기록한 반면 김문수 후보는 35.71%에 그쳐 3만 표 이상 격차가 벌어졌다. 이는 인천 지역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 차이였다.

이 같은 선거 이력을 고려할 때 계양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민주당이 우세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동시에 진행되는 만큼 물망에 오르는 후보군들의 전략과 행보에도 변화가 나타날 가능성이 제기된다.

한편 계양구는 3기 신도시인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을 비롯해 굵직한 지역 현안들이 산적해 있어 향후 선거 국면에서 정책 경쟁 역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계양구청장 후보들 사진. [사진=아이뉴스24]

■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심사 변수 속 경선 구도 요동

윤환 계양구청장은 현직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재선 도전에 나설 뜻을 밝혔다. 윤 구청장은 지난 7월 취임 3주년 기자회견에서 “올해 지방선거에 다시 도전하겠다”며 재선 의지를 공식화했다. 다만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발표한 1차 예비후보자 자격심사 결과 적격 판정을 받지 못했다. 이에 대해 윤 구청장은 과거 구의원 시절 징계 이력으로 보류를 받은 것이고 소명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재임 기간 윤 구청장은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와 연계된 대장홍대선 연장 노선의 종점역 선정을 놓고 국민의힘 소속 유정복 인천시장과 대립각을 세우며 지역 입장을 강조해 왔다. 이와 함께 꽃마루 복합스포츠타운 조성과 생활SOC 확충 등 주요 사업을 추진해 온 만큼 “임기 중 추진해 온 현안을 마무리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광 전 청와대 행정관은 부평초등학교와 계산고등학교를 졸업한 인천 토박이다. 박남춘 전 인천시장 비서실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의원실에서 근무했으며 이후 대통령비서실 자치발전비서관실 행정관으로 활동했다.

김 전 행정관은 지난 12일 행정관직을 사직했으며 중앙행정 경험과 고향 계양에 대한 이해를 강점으로 내세워 계양구청장 선거 출마를 시사하고 있다. 그는 계양테크노밸리(계양TV)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철도망 연결 사업의 조기 추진을 주요 현안으로 꼽고 있다.

박형우 전 구청장은 계양구청장 3선(민선 5·6·7)을 지낸 지역 정치 중진이다. 박 전 구청장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발표한 1차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통과하며 공식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다. 연임 제한으로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못했지만 올해 출마 자격이 다시 주어졌다. 재임 기간 박 전 구청장은 서운일반산업단지 조성과 계양산성 국가사적 지정, 계양산성박물관 개관 등을 통해 지역의 산업·역사 기반을 확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해진 전 계양구의원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발표한 1차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통과하며 적격 판정을 받았다. 박해진 전 의원은 7, 8대 계양구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계양구청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후 2024년 nbn시사경제 인천지사 경영본부장으로 취임했다. 현재 박 전 의원은 SNS를 통해 지역 현안과 정책 메시지를 발신하는 등 대외 행보를 확대하고 있다.

박성민 전 인천시의원도 출마를 검토 중이다. 현재 계양구시설관리공단 이사장으로 근무 중인 박 전 의원은 민주당 계양테크노밸리 추진단장 등을 역임했다.

이수영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실시한 1차 예비후보자 자격심사를 통과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 전 행정관은 세 차례 대통령 선거에서 실무를 담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대 대선에서는 문재인 후보 중앙선대위 청년위원회 공동본부장을 맡았고, 20·21대 대선에서는 이재명 후보 중앙선대위 청년선대위 상근 총괄본부장과 미래혁신국가균형발전 특보단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인천혁신경제연구소장으로 활동 중이며 출마와 관련해 “생활에 밀착한 구정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국민의힘, 정의당 계양구청장 후보들 사진. [사진=아이뉴스24]

■ 국민의 힘, 이병택·조동수 출마 전망

이병택 전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은 과거 계양구 자치행정국 자치행정과에서 근무하며 행정 경험을 쌓았고 이후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당내 활동을 이어왔다. 이 전 부위원장은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국민의힘 경선에서 승리해 최종 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지만 득표율 45.43%를 기록하며 득표율 51.48%를 기록한 윤 구청장에게 패했다.

조동수 전 계양구의회 의장도 출마를 공식화했다. 그는 6대 계양구의회 의장을 역임했고 이후 무소속으로 계양구청장 선거에 출마한 이력이 있으며, 제20대 대통령선거 당시에는 윤석열 후보 인천 계양구 총괄 본부장을 맡아 선거를 이끌었다. 현재는 국민의힘 인천시당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지역 내 학교 운영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사회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 정의당, 박인숙 구청장 고심 중

박인숙 정의당 인천시당 계양구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검토 중이다. 박 위원장은 정의당 부대표와 민주노총 여성위원장을 역임했다.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계양구청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득표율 3.07%를 기록하며 3위에 머문 바 있다. 이후에도 지역 노동 현안을 중심으로 꾸준한 현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만 박 위원장은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가능성도 함께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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