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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일관성 기대", "좀 더 힘 있는 추진 필요"...각계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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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준형 정통부 차관이 새 정통부 장관으로 내정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와 IT(정보기술)업계, 산하기관 등 외부에서는 노 차관의 합리성에 기대하면서도 정통부에 산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좀 더 힘있는 이미지 변신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국회 과정위의 한 의원은 "노차관의 승진내정을 축하한다"며 "노 차관은 사고가 합리적이며 매사에 무리를 두지 않고 원칙과 절차에 따라 처리하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서 그는 "통방융합, 우정청 개청 등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열정적인 진대제 장관에 비해 온화한 분위기의 노준형 차관이 이제는 할 말을 하는 이미지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노차관을 축하인사차 찾은 한 산하기관장도 "노 차관 승진을 축하한다"고 말했으며, 또 다른 유관 기관장은 "참여정부의 핵심과제인 2008년 국민소득 2만달러를 달성하는데 노차관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통신업계의 한 핵심관계자는 "정책의 일관성이 유지되면 예측가능성도 높아질 것"이라며 "진 장관 시절 지나치게 제조업 중심으로 정책의 방향이 모아진 측면이 있는 만큼 서비스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준형 차관의 장관 내정에 대해 IT(정보기술)을 모르는 인사가 왔을 때 보다는 대체적으로 안심하는 분위기이지만, 노 차관이 풀어야 할 숙제도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

우선 정통부 내부에 여전한 영남-호남 인맥간 갈등을 풀어 화합의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

한 정통부 관계자는 "몇년 동안 영남지역 인맥들이 정통부 주요 요직을 차지한 측면이 있다"며 "(영남인맥의 지지를 받고있는) 노차관의 승진으로 이런 분위기가 계속 유지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전직 차관출신인 김태현 정보통신연구진흥원장과 김창곤 한국전산원장의 거취문제도 노차관이 신경써야 할 문제다.

한 산하기관 관계자는 "타 부처에서 그렇듯이 후임 차관이 장관이 된 만큼 자리를 피해줘야 하는지 짚고 넘어가야 한다"며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현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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