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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북전성시대 2.0' 발표…강북 지역에 16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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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망 확충, 산업·일자리 거점 조성에 집중 투자
오세훈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 뒤 내다본 중장기 계획"
선거용 정책이라는 비판엔 "시정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주장"

[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시가 강남북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강북 지역에 교통망을 확충하고 산업·일자리 거점을 조성하는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시가 지난 2024년 발표한 '강북전성시대 1.0' 사업에 △교통 인프라 구축(8개) △산업·일자리 확충(4개) 등 총 12개 사업이 추가됐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오세훈 서울시장은 19일 서울시청 서울갤러리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비(非)강남권의 새로운 경제거점 구축과 도시 인프라 조성을 통한 강남북 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대개조 프로젝트인 '다시, 강북전성시대 2.0'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2.0 프로젝트는 재원 16조원(국고보조금·민간투자 6조원+시비 10조원)을 강북 지역에 전략적으로 투자해 강북지역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고 성장의 주축이 될 산업거점을 조성해 도시구조를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우선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등 민간개발 사전협상을 통해 확보된 공공기여분(현금)과 공공부지 매각수입 등을 재원으로 하는 '강북전성시대기금(가칭)'을 새롭게 조성한다.

총 4조 80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해 강북권 접근성 강화와 강북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교통 인프라 구축에 우선적으로 투자한다.

또 강북권 철도와 도로 사업에 5조 2000억원 규모의 중장기 재정투자도 병행한다.

특히 사전협상제도는 기반 시설이 충분한 지역의 공공기여 확보는 다소 줄이는 대신 광역 사용이 가능한 공공기여 현금 비중을 기존 30%에서 70%로 확대해 추진 동력을 강화한다.

아울러 강북 발전의 핵심축인 교통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8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내부순환로~북부간선도로 지하 20.5㎞ 구간에 왕복 6차로 '강북횡단 지하도시고속도로'를 건설해 홍제천·묵동천 복원과 주거지·상권 연결 회복을 통해 정주 환경과 도시 경관을 개선한다.

동부간선도로 총 15.4㎞ 구간(월계IC∼대치IC)도 왕복 4차로로 지하화한다. 현재 월릉교∼영동대로(대치) 12.5㎞ 구간 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하도로가 완공되면 동남∼동북권 통행시간이 2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강북횡단선은 경제성 분석을 현행화하고 사업성을 개선해 재추진 기반을 마련한다. 공사가 진행 중인 우이신설연장선, 동북선과 추진 중인 면목선, 서부선 등을 연계해 도시철도 접근성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19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기자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주요 사업. [사진=서울시]

이와 함께 강북 지역 노후 지하철 20개 역에 대한 환경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강북 지역의 성장을 유도하고 정책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도시개발사업 모델인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과 '성장잠재권 활성화 사업'도 도입한다.

성장거점형 복합개발사업은 강북의 주요 거점에 상업·업무·주거 기능이 어우러진 공간을 만드는 정책이다.

도심·광역중심과 환승 역세권(반경 500m 이내)에서 개발사업을 진행할 때 비주거 용도를 50% 이상 확보할 경우 일반 상업지역의 용적률을 최대 1300%까지 완화한다. 이를 통해 강북의 발전을 견인하는 고밀 복합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성장 잠재권 활성화 사업은 비역세권 지역의 활력을 회복하기 위한 것으로, 통일로·도봉로·동일로 등 폭 35m 이상의 주요 간선도로변을 대상으로 추진된다.

평균 공시지가의 60% 이하 수준인 자치구에 대해선 역세권 활성화 사업의 공공기여 비중을 30%까지 낮출 수 있게 해 개발 활성화를 유도한다.

권역별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끌 산업·일자리 거점 조성도 속도를 낸다.

우선 동북권은 창동·상계 일대에 첨단 연구개발(R&D) 중심의 서울형 산업단지 S-DBC(서울디지털바이오시티)를 조성한다. 하반기 산업단지 지정을 목표로 행정 절차를 밟고 있다.

서북권은 DMC 랜드마크 부지, 서부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부지 등을 연계 개발해 첨단산업 국제교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강북을 대표하는 3대 사전협상 대상지인 삼표 레미콘, 동서울터미널, 광운대역세권 부지 개발은 민간 투자를 촉진해 일자리 창출, 주거 안정, 기반 시설 확충 등을 도모하는 지역경제 활성화의 대표 사례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이날 직접 발표에 나선 오 시장은 "(다시, 강북전성시대 2.0 프로젝트는) 짧게는 4년, 길게는 10년을 내다본 중장기 계획"이라며 "교통, 산업, 일자리가 어우러진 완전히 새로운 강북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북이 도약하면 서울의 성장 기반은 더욱 탄탄해지고, 서울의 경쟁력이 높아질수록 대한민국의 미래 또한 한층 더 넓어진다"며 "앞으로 16조원 재원을 강북에 집중 투자해 강북을 더 이상 베드타운이 아닌 대한민국의 다음 성장을 이끄는 핵심 축으로 키워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프로젝트 발표가 선거용 정책이라는 비판에 대해선 "선거가 다가오니까 강북을 챙긴다는 식의 비판이 등장하는데, 이는 서울시정에 대한 무지에서 비롯된 주장"이라며 "강남북 균형발전은 2006년 1기 시정 때부터 일관되게 추진해 온 과제"라고 반박했다.

이어 "그동안 강북 지역에서 있었던 여러 착공식 혹은 발표회 현장 방문을 통해서 강북 지역을 옛날 강남이 없었던 시절처럼, 서울의 중심으로 다시 되돌리겠다는 저의 의지를 자주 표명했었다"며 "다시 한번 강조해서 말씀드리지만, (강남북 균형 발전은) 서울시장으로서 늘 천착해 왔던 화두"라고 언급했다.

/김한빈 기자(gwnu2018080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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