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인프라 구축에 본격 착수했다.
KAIST(총장 이광형)의 의과학대학원이 대한민국 바이오헬스 산업의 미래를 이끌 핵심 인프라인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의 착공식을 19일 개최했다.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착공
![이광형 KAIST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19일 문지캠퍼스에서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 착공식이 열렸다. [사진=KAIST]](https://image.inews24.com/v1/09b60f1e4456ca.jpg)
KAIST 문지캠퍼스에 건립되는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의료 AI·제약·바이오헬스 강국 실현’이라는 국가적 발전 방향을 뒷받침하기 위한 핵심 인재 양성과 혁신 창업 인프라 구축 사업이다.
정부와 대전시, KAIST가 협력해 총사업비 422억3200만원을 투입해 약 1만㎡(3025평) 규모로 조성되며 2027년 11월 준공 예정이다.
KAIST는 이번 의과학원 건립을 통해 현재 연간 20명 내외 수준인 의사과학자 양성 규모를 국가 수요의 약 50%에 해당하는 연 50~70명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학·임상 경험은 물론 과학기술과 AI 역량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가 혁신 신약, 백신, 의료기기 개발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주기적 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 혁신 디지털 의과학원은 이공계 인재를 의사과학자와 의사공학자로 성장시키는 미래 AI 디지털 헬스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산·학·연·병 협력 기반의 중개연구와 창업을 통해,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인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실내조명 받은 인공 나뭇잎, 수소 만든다
식물이 햇빛을 받아 에너지를 만드는 것처럼 실내조명 빛을 받아 수소를 생산하는 ‘인공 나뭇잎’이 개발됐다. 전 세계 전력 소비의 19%를 차지하는 조명 전력을 재활용해 청정 수소를 수확할 수 있는 길이 열려다.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장지현 교수팀은 효율적 광전극과 수소 생산 촉매를 결합해 LED 조명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인공 나뭇잎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광전극은 햇빛보다 밝기가 약한 실내조명을 잘 흡수해 전하 입자를 만드는 황화물(CdS) 소재로 이뤄져 있다. 생산된 전하 입자는 이산화티타늄(TiO₂)층을 거쳐 뒷면의 수소 생산 촉매층으로 전달된다. 수소 생산 촉매층인 ‘3차원 니켈(3D-Ni)’ 표면에서 이 전하 입자와 물이 반응해 수소가 나온다.
투명 실리콘으로 초박형 메타렌즈 생산
투명 실리콘을 활용해 두꺼운 유리 렌즈를 머리카락보다 얇은 초박형 메타렌즈로 구현하고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홍원화)은 포항공대 노준석 교수 연구팀이 가시광 전 영역에서 낮은 광손실과 높은 굴절률을 동시에 만족하는 실리콘 기반 박막 소재를 구현했다고 발표했다.
이를 메타렌즈(차세대 광학 시스템)와 파장 분리 빔스플리터에 적용해 가시광 메타광학의 성능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기반을 제시했다.
메타광학 소자는 스마트폰을 더 얇게 만들 수 있는 초박형 카메라나 안경 형태의 초경량 AR/VR(증강‧가상현실) 글래스 등의 핵심 부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노준석 교수는 “실리콘이 가시광 메타렌즈에 쓰기 어렵다는 한계를 넘어 실리콘 박막의 두 가지 핵심 재료 플랫폼을 동시에 제시했다”며 “실리콘 기반 공정과 높은 호환성을 바탕으로 대면적 제조와 양산 가능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2035년까지 핵융합 초전도체 기술 자립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 배경훈)는 핵융합에너지 상용화의 핵심 기술인 초전도체 기술을 2035년까지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협력을 포함한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초전도 도체 시험·검증 인프라를 구축한다. 과기정통부는 16테슬라(T)급 초전도 도체 시험시설을 구축해 고성능 초전도 도체의 성능과 신뢰성을 국내에서 직접 시험·검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핵융합로와 대형 연구시설에 적용될 핵심 부품·소재의 검증 역량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이 시설은 한국에너지공대 내에 건설 중이다. 올해 6월까지 실험동 건설을 완료한다.
중소기업 R&D, 질적 전환 필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지원 규모가 4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KOSBIR(소관기관 R&D 예산의 일정 비율 이상을 중소기업에 지원토록 권장하는 제도)이 양적 확대를 넘어 제도의 질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중소기업 R&D 지원의 대표 제도인 KOSBIR의 성과를 분석했다. 보고서 저자인 김선우 STEPI 중소·벤처기술혁신정책연구센터장은 “KOSBIR이 중소기업 R&D의 정책 목표가 단기적 매출이나 고용 증가에만 한정되면 기술 축적과 혁신 역량 강화라는 본래의 목적을 충분히 반영하기 어렵다”며 지원 목적과 단계에 부합하는 제도 정립과 중장기 관점의 평가 체계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KOSBIR 지원 규모는 1998년 3442억원에서 2024년 4조1615억원으로 약 12배 증가했다.
DGIST, 신임 연구부총장에 김동환 고려대 석좌교수 임명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총장 이건우)은 19일 신임 연구부총장으로 김동환 고려대 신소재공학부 석좌교수를 임명했다.
김동환 신임 연구부총장은 서울대에서 금속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에너지·신소재 분야 권위자로 통한다.
1995년부터 고려대 교수로 재직하며 에너지환경대학원(그린스쿨) 원장, 에너지-반도체연구센터장, 융합연구원장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서울아산병원, 고위험 산모·태아 생명 지키며 ‘월 분만 300건’ 달성
국내 처음으로 심장이 몸 밖에 나와 있는 ‘심장이소증’을 안고 태어난 서린이, 심장 크기가 엄지손가락만 한 복잡 선천성심장병을 가진 이준이, 국내 최소 체중으로 태어난 288g의 건우와 302g 사랑이….
그동안 생존 확률이 1%에도 미치지 못했던 작은 생명들이 서울아산병원 의료팀의 헌신 속에서 태어났다.
서울아산병원은 전체 분만 환자 중 중증 임신중독증, 태반조기박리, 자궁 내 성장제한 등 고위험 임신과 태아기형 비중이 60%에 달하는 어려운 환경에서 지난 1월 한 달 도안 분만 329건을 달성했다. 일반 분만 병원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치료하면서도, 신생아과 등 유관 진료과와 함께 체계적 고난도 진료 시스템을 상시 가동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KAIST 학위수여식
KAIST(총장 이광형)는 20일 오후 2시 대전 본원 류근철스포츠컴플렉스에서 2026년도 학위수여식을 개최한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는 박사 817명, 석사 1792명, 학사 725명 등 총 3334명이 학위를 받을 예정이다. KAIST는 1971년 설립 이래 박사 1만8130명을 포함해 석사 4만3358명, 학사 2만3002명 등 총 8만4490명의 고급 과학기술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GIST 이재석 명예교수, 한림원 정책 보고서 발간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의 신소재공학과 이재석 명예교수가 한국과학기술한림원(한림원)이 주관하는 ‘석학 커리어 디시전스’ 사업의 일환으로 정책 제안 보고서 ‘AI 시대, 나선형 고분자 합성 분야 발전 방향’을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AI × 고분자 합성’이라는 융합 비전을 중심으로 AI 기반 소재 설계 전략과 데이터 중심 합성 연구 체계, 전문 인력 양성 방안 등 국가 차원의 핵심 정책 방향을 제시한다.
서울공대 최재혁 교수팀, ‘반도체 설계 올림픽’ ISSCC서 최우수 논문상
서울대 공대의 전기정보공학부 최재혁 교수 연구팀(서정범·조윤서·신유환·최재혁)이 지난 1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고체회로학회(ISSCC) 2026’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ISSCC 2025 Takuo Sugano Award’를 수상했다.
촤재혁 교수 연구팀은 혁신 설계로 HBM(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 메모리) 신호 분배 회로의 전력 소모를 10분의 1로 줄이는 성과를 이룩했다.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가 주관하는 ISSCC는 1954년 설립된 이후 올해로 73회를 맞았다. 반도체 집적회로 설계 분야에서 최대 규모를 갖춘 국제 학술대회다.
최 교수팀의 이번 수상은 지난 ISSCC 2005에서 서울대 연구팀이 수상한 이후 20년 만에 거둔 쾌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한국의 반도체 회로 설계 연구가 갖춘 세계적 경쟁력을 국제 학계에서 또 한 번 입증한 성과로 평가된다.
권오남 제22대 과총 회장, 다음 달 9일 취임
권오남 제22대 한극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이 다음 달 9일 취임한다. 과총은 3월 9일 한국과학기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취임식을 연다.
국립광주과학관, 국민홍보소통단 모집
국립광주과학관(관장 이정구)은 오는 3월 9일까지 국민홍보소통단 ‘루체스타’ 10기와 학부모 모니터링단 ‘사이언스 브릿지’ 9기를 모집한다.
‘루체스타’는 과학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바탕으로 과학 이야기를 나누고 지식을 공유하는 활동이다. 호남권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청소년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사이언스 브릿지’는 과학관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고 유아 또는 청소년 자녀를 둔 학부모를 대상으로 운영한다. 성별에 관계없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총 30명을 모집한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