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안세준 기자]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미국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국가 운영 체계 전반을 재설계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이에 상응하는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17일 밝혔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서울 중구 서울중앙우체국에서 열린 우주항공청, 과학기술원, 정보통신기술분야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https://image.inews24.com/v1/efd100076b9db6.jpg)
배 부총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 에너지부(DOE)가 추진 중인 제네시스 미션을 언급하며 "AI를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국가 운영 체계를 혁신하는 도구로 활용하겠다는 국가적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 미션에 대해 "에너지·인프라, 산업·소재, 과학적 발견, 국가 안보 등 4대 분야의 AI 가속화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에너지와 인프라 분야에 대해 "AI 혁신으로 원전과 핵융합 설계·인허가·운영을 최적화하고 건설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인다"고 설명했다. 산업·소재 분야에 대해서는 "제조 공정에 AI를 적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연구 성과가 상용화로 이어지지 못하는 죽음의 계곡을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라고 했다.
과학적 발견 가속화에 대해서는 "AI가 양자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양자 시스템을 제어하며 자율 실험실을 통해 실험과 데이터 분석을 자동화한다"고 말했다. 국가 안보 분야는 "국가 안보와 핵 억제력 강화로 핵무기 설계·생산 과정을 AI 기반 디지털 체계로 전환하고 핵실험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겠다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배 부총리는 이러한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생성형 AI가 추론형 AI로 발전하면서 과학 분야 대혁명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기업에 있을 때부터 이 부분을 고민해 왔다"며 "장관 임명 이후 AI를 연구·산업·에너지·안보 전 분야에 전략적으로 접목하는 K-문샷을 비장한 마음가짐으로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죽음의 계곡을 넘어 대한민국이 기술을 따라가는 나라가 아닌 미래 방향을 제시하는 국가가 되기 위한 K-문샷 달 착륙선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그 의미와 상세 추진계획을 소상히 국민께 보고 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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