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처음 5000선을 돌파하는 등 올해 '불장'이 이어지면서 국내 상장사 10곳 중 6곳꼴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8.56포인트(0.16%) 내린 5,513.71로 출발해 한때 5,583.74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역대 최고치를 재차 경신후 15.26포인트(0.28%) 내린 5,507.01에 장을 마쳤다. 2026.2.1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bc5d2dfa3e90c.jpg)
1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증권사 3곳 이상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280개 종목 중 지난해 말 대비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185개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의 66%에 달하는 수준이다. 목표주가가 하향 조정된 종목은 75개(27%)였다. 기존 목표가를 유지한 곳은 20개(7%)였다.
가장 큰 폭으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된 종목은 현대차였다. 현대차의 평균 목표주가는 지난해 말 35만962원에서 이달 65만4231원으로 86% 상향됐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에서 차세대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공개하고, AI 로보틱스 전략을 제시하면서 관련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두 번째로 상향폭이 큰 종목 역시 현대차그룹 계열사인 현대오토에버였다. 로봇 설비 투자 확대 수혜 기대감으로 목표가가 기존 25만4583원에서 46만1000원으로 81% 상향됐다.
3위는 세아베스틸지주로 목표주가가 4만923원에서 7만1063원으로 74% 상향됐다.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기업공개(IPO)에 나선 가운데, 세아베스틸지주의 미국 특수합금 전문 자회사가 혜택을 입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 뒤를 효성티앤씨(64%), 쎄트렉아이(63%), ISC(62%), RFHIC(60%), SK하이닉스(56%) 등이 이었다.
한편 올해 들어 평균 목표주가가 가장 많이 내려간 종목은 파마리서치로, 목표주가가 지난해 말 71만7000원에서 이달 62만833원으로 13.4% 하향 조정됐다. 의료기기 내수 성장세가 둔화하며 실적 회복이 지연된 여파 때문으로 보인다.
이어 크래프톤(-13.1%)이 게임 실적 부진 우려로 하락 폭 2위를 기록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친환경차 배척 움직임에 따른 업황 우려로 SK아이이테크놀로지(-10.3%)와 SK이노베이션(-10.1%) 등 2차전지 관련주도 목표가가 10% 넘게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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