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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 패딩 입고 민생현장 누빈 추경호…‘생활형 행보’로 인지도 끌어올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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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신협·새마을금고 총회 등 전방위 참석…체감형 접촉 정치로 존재감 부각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6.3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에 나선 추경호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이른바 ‘패딩 행보’로 지역 내 인지도를 빠르게 끌어올리고 있다.

16일 지역정치권에 따르면 추 의원은 최근 흰색 계열 패딩 차림으로 전통시장과 신협·새마을금고 정기총회, 각종 신년 모임 등을 연이어 찾으며 민생 현장 중심의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추경호 의원이 칠성시장을 찾은 시민들과 얘기하고 있다 [사진=추경호페이스북 캡처]

공식 행사뿐 아니라 생활 밀착형 일정까지 촘촘히 소화하며 지역 사회 접촉면을 넓히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밝은 색상의 패딩을 고정된 이미지로 활용하면서 주민들 사이에서는 “현장에서 자주 보인다”, “패딩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과 함께 자연스럽게 얼굴을 알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치적 메시지를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친근한 복장과 현장 방문을 통해 체감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추경호 의원이 화원장을 찾아 설명절 장보기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추경호 페이스북 캡처]

지역 정가에서는 이를 두고 전형적인 선거용 보여주기 행보와는 결이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경제부총리 출신이라는 무게감 대신 일상적 복장과 현장 방문을 통해 거리감을 낮추며 ‘생활형 정치인’ 이미지를 구축하려는 의도가 읽힌다는 것이다.

실제로 추 의원은 시장 상인들과의 간담회, 금융기관 조합원 행사, 지역 단체 모임 등을 잇달아 방문하며 인사와 의견 청취에 상당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짧은 연설보다 악수와 대화를 중심에 둔 방식으로 접촉 빈도를 높이는 데 집중하는 모습이다.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대구시장 선거가 조직 경쟁 못지않게 인지도와 호감도 싸움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복장과 동선을 활용한 반복 노출 전략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며 “경제 관료 이미지를 생활 정치 이미지로 전환하려는 시도”라고 평가했다.

추경호 의원이 달성새벽시장을 찾고 있다 [사진=추경호 페이스북 캡처]

또 다른 관계자는 “전통시장과 지역 금융권 모임은 지역 여론의 온도가 가장 먼저 반영되는 곳”이라며 “짧은 기간에 최대한 많은 생활 접점을 만들겠다는 의지가 읽힌다”고 말했다.

추 의원 측은 현장 방문이 특정 이미지를 의도한 것이 아니라며 민생 의견 수렴 차원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지역에서는 흰색 패딩 차림의 잦은 등장 자체가 하나의 상징처럼 자리 잡으며 선거 국면에서 강한 인상 효과를 내고 있다는 해석과 함께 친근한 시장이미지를 극대화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추경호 의원이 새벽시장을 누비고 있다 [사진=추경호 페이스북 캡처]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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