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55e2bd147be001.jpg)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국민의힘 소장파 초·재선 의원 모임 '대안과 미래'가 당 지도부를 향해 모든 징계 절차를 '중단'해 달라고 거듭 요구했다. 앞서 당은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서울시당위원장)에게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내렸다.
대안과 미래는 1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에, 당원에 대해 진행되는 모든 '징계' 절차의 중단을 요구한 바 있다"며 "지금 당원에 대해 진행되는 모든 '징계' 절차를 중단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란 중징계를 내렸다"며 "윤리위 징계로 전직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당에서 쫓겨났고, 서울시당위원장으로 수도 서울의 선거를 준비하던 배 의원마저 징계 위기에 놓였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앞두고 통합해야 할 당이 계속 '마이너스 정치'를 하는 것은 스스로 '패배의 길'을 택하는 '자해행위'"라며 "정치의 사법화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구성원 간 다름과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을 '대화와 타협'이란 정치의 기본 기능으로 풀어보자는 제안이었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 구성원에 대한 계속되는 '징계' 조치는 다양한 의견이 반영되고, 권력을 분립하고, 개인의 권리와 자유를 보장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정당 민주주의'의 모습이 아니다"라며 "지금 국민의힘은 '정해진 규칙에 복종'하는 훈련소에서 훈련소장의 말을 따르지 않는 교육생만 골라 징계하는 모습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집권 당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가 '아무 말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말한 뒤 국민의힘은 권력의 불의에 침묵했고, 그 결과 정권을 내줬다"며 "권력에 대한 비판이 없는 정당은 '죽은 정당'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는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을 결정했다. 중앙윤리위는 핵심 징계 사유로 배 의원이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판 댓글을 남긴 한 누리꾼에게 맞대응하면서 이용자의 손녀 사진을 게시한 논란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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