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개인이나 소상공인이 손쉽게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해 상품이나 콘텐츠를 판매토록 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지난해(2025년) 연간 거래액이 10%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 온라인 쇼핑 거래액 성장률인 4.9%를 두배 이상 선회하는 수치다. 인공지능(AI) 추천 고도화 등 발견과 탐색 중심으로 구조를 전환한 데 힘입은 결과다.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사진=네이버]](https://image.inews24.com/v1/f7db0b7c3531d5.jpg)
쇼핑 서비스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내 AI 추천 영역의 거래액은 전 분기(2025년 3분기) 대비 54.6% 늘었다. 이 영역은 이용자 개개인의 취향과 쇼핑 의도를 분석하는 개인화 추천 기술을 바탕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서비스 첫 화면에 배치한 개인화 추천 지면도 80% 수준으로 확대한 결과, 체류 시간과 콘텐츠 클릭 수가 증가하는 등 앱 활동성도 향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마트스토어, 멤버십 사업 등이 포함된 네이버 커머스(쇼핑) 부문은 분기 매출 1조원을 넘기며 약진했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36% 증가한 1조540억원,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26.2% 증가한 3조6884억원을 기록했다. AI 추천 쇼핑을 위한 기술·인프라 투자와 더불어 배송과 멤버십 경쟁력 향상을 통해 안정적으로 궤도에 정착했다는 평가다.
커머스 사업의 약진은 약 1년 전 최수연 대표의 각오가 현실이 된 셈으로도 평가된다. 앞서 최 대표는 "다양한 상품 데이터베이스(DB)를 탐색하고 발견할 수 있도록 개인화를 강화하는 네이버의 강점은 극대화하고 배송과 멤버십은 보완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두 자릿수 달성을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쇼핑 경험의 완성도를 높이는 배송 경쟁력도 성장 주축 중 하나다. 네이버는 N배송을 통해 오늘·내일·일요·새벽·희망일배송 등으로 세분화해 이용자 수요(니즈)에 대응하고 멤버십 구독자 대상 무료배송, 교환반품 혜택을 강화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지난해 N배송 거래액은 2024년 대비 77% 증가했다.
멤버십 경쟁력 강화도 뒷받침하고 있다. 쇼핑 최대 5% 적립에 더해 다양한 브랜드사 혜택을 넓힌 결과, 2025년 4분기 멤버십 매출은 전년 대비 17% 늘었으며 충성 고객 유지율도 95%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네이버는 'AI 커머스'로의 구조 개선을 안정적으로 이뤄내면서 올해도 이를 기반으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올 1분기 이용자의 쇼핑을 돕는 쇼핑 에이전트 출시를 통해 'AI 커머스' 정체성을 강화하고 판매자 생태계 투자도 이어간다.
네이버 관계자는 "올해는 준비된 구조 위에서 실행 속도를 본격적으로 높여 나가고자 한다"며 "배송 커버리지 확대, 멤버십 활성 이용자를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시킨 등 경쟁력을 바탕으로 올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의 두 자릿수 성장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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