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는 비수도권 청소년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인공지능(AI) 시대를 이끌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한 AI 루키 캠프 1기 과정을 성료했다고 13일 밝혔다.
![12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 인공지능(AI) 캠퍼스에서 진행된 'AI 루키 캠프' 1기 수료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9265a411b1693a.jpg)
전국 비수도권 지역 중학생 100명이 참여한 이번 캠프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총 2회차에 걸쳐 각 3박 4일의 합숙형 교육으로 진행됐다. 수료식에 참석한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우수 프로젝트 상위 3개 팀을 시상하고 학생들의 결과물 발표를 경청하며 미래 기술 인재로 성장할 '루키'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신아 대표는 "AI 시대에 중요한 것은 기술의 속도가 아니라 그 기술을 통해 어떤 삶을 선택하느냐"라며 "이번 캠프가 정답을 맞히는 문제 해결에서 나아가 세상의 문제를 스스로 정의하고 해결해 보려는 삶의 전환점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이어 "기술은 세상의 빈틈을 채우는 온기이며 그러한 시각의 변화가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캠프는 청소년이 기술의 원리를 깊이 이해하고 사회적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하는 '책임 있는 AI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교육 과정은 이론 학습·실습, 문제 정의, 프로젝트 개발, 진로 비저닝, 성과 공유 등 5개 영역으로 운영됐다. 학생들은 피지컬 컴퓨팅, 백엔드 서버 구축, AI 기반 웹 개발 등 핵심 기술을 다루고 팀 토론과 피드백을 통해 협업 역량을 키웠다.
또 '미래의 카카오 주니어 인턴'이라는 가상 설정 아래 교육혁신, 신뢰·안전 등 5개 사회 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수료식에서 대상을 차지한 메카(MECA) 팀은 야간 운행이 잦은 택배 기사의 사고 예방을 위해 졸음운전 조기 방지 시스템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팀은 AI 안면 인식 기술로 운전자의 상태를 실시간 분석해 위험 수준별 알림을 제공하고 경고가 지속될 경우 차량을 갓길에 정차시키는 제어 방안을 제안해 기술적 완성도와 사회적 가치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각 회차 마지막 날 열린 성과 공유 행사에서는 학부모와 현직 카카오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학생들이 도출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현장 심사단의 피드백도 진행됐다.
캠프에 참가한 조형욱 학생(전남 광양용강중 2학년)은 "이번 캠프를 계기로 장래희망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진 것 같아 뜻 깊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리나 학생(경북대 사범대학 부설중학교 1학년)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실제 제품으로 구현하며 문제 해결의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겨울 캠프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여름 캠프 2기를 개최하는 등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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