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시가 보문산 일대 ‘보물산 프로젝트’를 민간투자 방식에서 공공개발로 전환해 추진한다.
이장우 대전시자은 13일 오전 시정 브리핑을 갖고 금융시장 악화와 건설경기 침체로 민자 공모에 어려움이 발생함에 따라 대전도시공사를 중심으로 한 공공개발 체계로 사업 방식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했던 민자 유치 대신 시 재정 투입과 도시공사 자체 사업을 병행하는 구조로 추진된다. 오월드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사업 완성도를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도시공사 인력과 조직을 활용해 운영비를 절감하고, 공사채 발행을 통한 재원 조달로 사업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은 전망타워 조성, 친환경 교통수단 설치, 오월드 재창조 사업 등 3개 축으로 구성된다. 오월드 재창조 사업은 지난해 12월 지방공기업평가원 타당성 검토를 통과했다.
전망타워는 대사동 망향탑 인근에 높이 215.2m 규모로 들어선다. 우주선 발사 형상의 디자인에 미디어파사드를 적용해 과학도시 이미지를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투자심사와 설계 공모를 마치고 실시설계 단계에 있다.
교통 인프라도 확충한다. 오월드에서 시루봉까지 2.4km 구간에 케이블카를 설치하고, 시루봉에서 전망타워까지 1.3km 모노레일을 연결한다. 전망타워에서 야구장까지 3.0km 구간에는 친환경 전기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이 검토된다. 관련 사업은 타당성 검토를 앞두고 있다.
시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존 시설 부지와 훼손지를 우선 활용하고,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훼손지는 즉시 복원한다는 계획이다. 전망타워 내부에는 향토기업과 지역 콘텐츠를 유치해 체류형 관광 수요를 창출한다는 구상도 밝혔다.
시는 2031년까지 전체 사업을 완료해 원도심 활성화를 견인한다는 목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보물산 프로젝트는 단순한 관광 개발을 넘어 대전의 정체성과 자부심을 되살리는 일”이라며, “확고한 의지와 책임 있는 행동으로 대전의 미래를 펼쳐 나갈 보물산 시대를 반드시 완수하겠다”라고 밝혔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