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갑)이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안의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통과와 관련해 지역 생존이 걸린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강한 추진 의지를 밝혔다.
주 부의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구경북 행정통합특별법안이 행안위를 통과했다”며 “현장에서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고, 남아 있는 법사위와 본회의 통과를 위해서도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법안 추진 과정에서 협력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양 시도의 공무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번 통합 논의를 두고 제기된 졸속 추진 우려에 대해 “지금 우리의 현실에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언제 다시 이런 기회가 올지 아무도 알 수 없다”며 “국회 다수당의 동의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었던 만큼 열린 문을 반드시 함께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경북이 지방소멸이라는 구조적 위기 한가운데 서 있다고 진단했다.
“대구는 매년 청년 1만 명이 일자리를 찾아 떠나고, 경북은 인구감소지역이 전국 최다 수준”이라며 “판을 뒤집지 못하면 그대로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특별법에는 대규모 재정 지원과 행정 특례가 담겼다는 점도 부각했다. 약 20조 원 규모 통합지원교부금과 2차 공공기관 이전 우선권,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행정적 위상 부여, 재정·교육자치 특례, 부시장 정원 확대 및 차관급 격상, 지방채 초과 발행 허용, 균형발전기금 설치, 개발사업 지방세 감면 근거 등이 포함됐다는 설명이다.
또 원자력 및 소형모듈원자로 클러스터 조성과 세계문화예술 수도 조성 등 미래 산업 기반도 법안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경북 북부지역이 더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에는 “통합은 북부지역을 살리기 위한 것이며 집중 투자 여력이 생겨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주 부의장은 “통합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며 “기업이 먼저 찾아오는 도시가 되도록 게임의 룰을 바꾸고 대구·경북이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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