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표 정무수석이 12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날 예정됐다 취소된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오찬 관련 브리핑을 하기 전 마이크 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2026.2.12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c34caa88e65605.jpg)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청와대가 12일 이재명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오찬 회동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불참으로 무산되자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의 취지를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것에 깊은 아쉬움을 전한다"고 밝혔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오늘 예정된 여야 정당 대표 오찬 회동이 장 대표의 갑작스러운 불참 의사 전달로 취소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수석은 "이번 회동은 국정 현안에 대한 소통과 협치를 위한 자리였다"며 "청와대는 국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대화의 끈을 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재명 정부는 상호 존중과 책임 있는 대화를 통해 협치의 길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수석은 장 대표가 불참을 결정한 배경과 관련해서는 "국회 상황과 관련해서 어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상황이 연계된 것 같다"며 "그 문제를 이유로 청와대 오찬 회동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달해 왔다"고 했다.
홍 수석은 "국회 상황과 연계해 대통령과의 약속을 취소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마치 국회 상황을 대통령실과 연계해 설명한 것도 매우 부적절하다. 국회의 일정과 상임위 관련된 것은 여당이 알아서 하는 일이며 그 과정에서 청와대는 어떤 형태의 개입도 없었다"고 부연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재판소원법과 대법관 증원법이 야당 반대 속 여당 주도로 통과된 데에 강하게 반발하며 이 대통령과 여야 대표 간 오찬 회동에 불참을 통보했다.
장 대표는 "한 손으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는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 응할 수 없는 노릇"이라며 "어제 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 소원을 허용하는 법률과 대법관을 증원하는 법률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오찬 회동 무산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본인이 요청할 때는 언제고 약속 시간 직전에 이 무슨 결례인가"라며 "국민과 대통령에 대한 예의는 눈곱만큼도 없는 국민의힘의 작태에 경악한다. 정말 노답(답이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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