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주택 가격이 1% 오르면 젊은 층(25~39세)의 소비가 0.3% 감소한다는 한국은행의 분석이 나왔다.
한은은 12일 '주택 가격 상승이 연령별 소비·후생에 미치는 영향' 이슈노트에서 "주택 가격이 오르면 50세 미만 가계의 소비가 유의하게 감소했다"며 "자산을 충분히 축적하지 못한 젊은 층에서 주택 구매를 위해 저축을 늘린 영향이 일부 있다"고 설명했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a9412dfe9de426.jpg)
25~39세는 주택 가격이 1% 오를 때 소비가 0.3% 감소하고 40~49세는 0.18% 감소했다.
집값이 5% 오르면 50세 미만 가계 후생이 0.23% 감소했지만, 50세 이상(월세 거주자 제외)의 후생은 0.26%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무주택자의 최초 주택 구매 또는 유주택자의 주거 사다리 상향 이동을 위한 저축 증가, 차입 증가 영향으로 추정했다.
유주택자 중에서도 50세 미만은 주택 가격이 오르면 후생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0세 미만의 상당수는 자가 거주용 1주택자 또는 저가 주택 보유자다.
![[표=한국은행]](https://image.inews24.com/v1/e257cd53d3b6b6.jpg)
주거 사다리 상향 이동을 위한 저축 증대(투자 효과), 높은 레버리지 주택 구매에 따른 부채 상환 부담 증가(저량 효과)로 소비가 위축됐다.
고령층은 주거 사다리 상향 이동 유인이 적고 전월세 임대용 주택을 포함한 다주택자 비중도 높아 자산효과가 더 크게 작용했다.
한은은 "주택 가격 상승은 청년층의 소비 위축에 따른 내수기반 약화에 더해, 높은 주거비 부담으로 청년층 만혼, 저출산 등 우리 경제 구조적 문제의 배경으로도 작용할 수 있다"며 "기대심리에 기반한 주택시장 과열을 방지하고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안정화 정책을 다각도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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