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박채오 기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전기버스 화재진압장치를 실제 현장에 투입·운용해 전기버스 화재를 무사히 진압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기버스 화재진압장치는 유압 시스템을 활용해 버스 측면에서 상부 배터리팩을 직접 관통한 뒤 소화수를 주입하는 방식으로, 전기버스 화재의 핵심 위험 요소인 배터리 열폭주를 억제하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중점을 둔 장비다.
해당 장비는 지난해 7월 구매계획 수립 이후 제작사와 부산소방재난본부 간 협업을 통해 수차례 성능 개선과 규격 변경을 거쳐 검증됐으며, 최종적으로 적재 차량을 추가해 안정성과 활용 편의성, 현장 대응 효율성을 강화했다.

실제 지난 10일 오후 3시 58분쯤 부산 기장군의 버스차고지에서 발생한 전기버스 화재 현장에서 투입, 그 실효성을 입증했다.
전기버스 배터리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전기버스 화재는 배터리 열폭주로 인한 재발 가능성과 장시간 진압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부산소방재난본부는 전기버스 화재진압장치를 투입해 배터리 냉각을 중심으로 한 진압 작전을 전개했다.
전기버스 화재진압장치 운용 결과 배터리팩 내부까지 직접 냉각이 이뤄지며 화재 확산 방지와 재발 억제 효과가 확인됐다.
부산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도입된 장비가 실전 현장에서 운용된 첫 사례로, 선제적 준비가 실제 대응으로 이어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보강해 시민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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