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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터 보스턴다이나믹스 CEO 7년 만에 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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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메일 통해 사임 의사 밝혀

[아이뉴스24 설재윤 기자] 현대차그룹의 로보틱스 계열사인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지난 7년간 이끌어온 로버트 플레이터 최고경영자(CEO)가 이달 말 퇴임한다.

11일 업계 및 외신에 따르면, 플레이터 CEO는 전날 임직원에게 발송한 이메일을 통해 이달 27일 CEO 자리를 내려놓는다고 밝혔다.

보스턴다이나믹스 플레이터 CEO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홈페이지 캡처]
보스턴다이나믹스 플레이터 CEO [사진=보스턴다이나믹스 홈페이지 캡처]

현대차그룹은 플레이터 CEO가 일궈온 기술적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조직을 새롭게 정비하고, 로보틱스 사업의 상용화와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체질 개선 및 전략적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사회에서 후임이 선임되기 전까지는 아만다 맥마스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CEO 직무대행을 맡는다.

메사추세츠공대(MIT) 출신인 플레이터 CEO는 보스턴다이나믹스 설립 3년 차인 1994년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합류해 2012년까지 로보틱스 사업의 기틀을 닦았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는 구글 로봇공학 디렉터로 옮겼다가 2019년 보스턴다이내믹스 CEO로 복귀했다.

보스턴다이나믹스는 그의 CEO 취임 이듬해인 2020년 현대차그룹에 인수됐다.

플레이터 CEO는 당초 소규모 연구 조직 성격이 강했던 보스턴다이나믹스를 사족 보행 로봇으로 대표되는 상업용 로봇 기업으로 성공적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도 지난달 CES 2026에서 상용화를 준비하는 모델이 공개됐고, 현재 실전 훈련이 진행 중이다.

플레이터 CEO는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지난 한 해 동안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고 자부한다.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 분야에서 아틀라스의 리더십을 재확립했으며 현대차 및 구글 딥마인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며 "회사는 탄탄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고, 다음 성장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새 CEO는 이런 다음 단계에 필요한 경험과 에너지를 불어넣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설재윤 기자(jys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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