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이 7.8조원 규모의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사업 사업자를 올해 상반기 안에 선정할 방침이다.
![KDDX 형상 및 주요 특성. [사진=방사청]](https://image.inews24.com/v1/f680b124ef893a.jpg)
방사청은 11일 KDDX 사업 예비설명회를 개최하고, 상반기 중 입찰공고·제안서평가 등을 통해 상세설계·선도함건조를 수행할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사업 예비설명회는 입찰공고 전에 무기체계의 성능, 향후 사업추진 일정 등 사업과 관련된 개략적인 내용을 설명하는 자리로,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이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사업 참여를 준비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실시됐다.
이번 사업 예비설명회에서는 예상되는 공고·계약시기, 계약 이후의 추진일정 등이 공유됐으며 각 업체들이 궁금해하는 사항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뤄졌다.
특히 통상 입찰공고 이후 공개하는 주요 요구사항 관련 사업문서들을 입찰공고 전에 사전 열람토록 해 입찰참여 희망업체들의 입찰 준비를 배려했다.
KDDX 기본설계에 대한 법적 권리는 방사청이 가지고 있으며 관련 자료도 2023년 기본설계를 마친 HD현대중공업에서 방사청으로 전부 이관됐다.
한화오션은 최근 방사청에 KDDX 기본설계 보고서 열람을 요청했고, 방사청은 법무 검토를 진행한 끝에 한화오션에게도 관련 자료를 공개 열람하게 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사전 정보공유 등을 통해서 정보 제공의 명확성과 절차의 공정성 및 사업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정재준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은 "KDDX는 대부분의 무기체계를 국산화해 체계통합하는 고난도의 사업으로 해군의 전력운영 등에 공백이 발생치 않도록 지연된 일정의 만회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적법성에 기반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업체를 선정하고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KDDX 사업을 정상 궤도에 올려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DDX는 선체와 전투체계를 국내 기술로 구현하는 6000톤급 이지스급 구축함 6척 건조 사업으로 총 사업비 7조8000억원이 투입된다.
당초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후 상세설계·선도함 건조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사업자 선정 방식을 정하지 못해 2년 넘게 지연됐다.
방사청은 지난해 12월 경쟁입찰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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