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11일 "카카오모빌리티는 2018년부터 자율주행 부문에 투자하고 팀(조직)을 꾸려 운영해 왔다"며 "매일 수백만 건의 실시간 주행 정보를 축적하며 데이터와 서비스 운영 역량을 쌓아왔으며 이는 광주가 지속 가능한 자율주행 도시로 발돋움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11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실증도시, 기술을 넘어 서비스로 - 광주 실증도시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모델 구축 방안' 토론회에서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왼쪽 여섯 번째) 등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정유림 기자]](https://image.inews24.com/v1/ab1cc966f613e1.jpg)
이날 서울 영등포구 국회에서 열린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실증도시, 기술을 넘어 서비스로 - 광주 실증도시의 플랫폼 기반 서비스 모델 구축 방안' 토론회에서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이동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와 공급자를 연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단순한 연결을 넘어 기술과 산업, 정책이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생태계의 허브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 실증도시 추진 방안을 발표하고 광주시 전역을 자율주행 실증을 위한 무대로 운영하기로 했다. 실제 환경에서 대규모 데이터 축적과 학습이 가능한 '도시 단위 실증'을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공모를 통해 기술 수준과 실증·운영 역량, 현장평가 등을 거쳐 3개 내외 기업을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실증 전용 차량 200대를 기술 수준에 따라 차등 배분해 광주 전역의 일반 도로와 주택가·도심·야간 환경 등 실제 시민 생활도로에서 운행토록 한다.
이와 관련해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피지컬AI 부문을 신설하고 실무 현장과 학계를 두루 거친 전문가를 영입하는 등 '엔드투엔드(E2E·차량 주행 데이터와 도로 교통 상황 시나리오 등을 AI에 학습시켜 처리)' 자율주행 상용화 파이프라인 구축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술적 우위를 내세웠다.
광주에서 200대의 자율주행차가 매일 안전하게 운행되려면 24시간 모니터링하는 통합 관제와 즉각적인 비상 대응,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필수라는 점도 언급했다.
류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자체 기술 고도화뿐 아니라 다양한 파트너사와의 기술 협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그간 서울 상암과 강남을 비롯해 판교, 세종,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실증 경험을 쌓아왔다. 김건우 카카오모빌리티 미래플랫폼경제연구소장은 "그간 정해진 구역이나 대도시 중심의 실증 경험을 통해 관련 기술을 내재화했고 올해 서울에서는 실여객 운송 서비스를 선보여 연내 최대 두 자릿수 자체 차량을 운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도심의 고밀도 데이터 수집과 실증을 통해 마련한 기반 그리고 광주에 마련될 대규모 실증 경험을 합친 '데이터 휠(선순환 구조)'을 만들어 E2E 시장을 함께 만들어 나가는 중요 플레이어로서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데이터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김 소장은 "일반 서비스에서는 데이터 수집 빈도가 초당 1회 수준이라면 자율주행에서는 그 빈도가 초당 100회 이상인 등 빈도가 굉장히 높다"며 "실제 (AI를) 학습시키기 위해서는 암호화·비식별화한 데이터로 그 품질을 살리기가 쉽지 않다"고 언급했다. 따라서 자율주행 기반의 기술 개발을 위한 목적에서 데이터를 활용할 때는 특례나 예외를 허용해줄 것을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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