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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대 두꺼비 산란지 ‘망월지’ 지킨다…대구 수성구,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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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100여 명 참여…두꺼비 이동 시기 맞춰 생태 보전 활동 강화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수성구가 전국 최대 두꺼비 집단 산란지인 욱수동 망월지 일대에서 두꺼비 로드킬 방지를 위한 생태 보전 활동에 나섰다.

수성구는 지난 10일 망월지와 욱수산 일대에서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 설치’ 행사를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대권 수성구청장을 비롯해 자연보호수성구협의회 회원, 구청 직원 등 민관 합동 100여 명이 참여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이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수성구]

참가자들은 망월지에서 욱수산 등산로 입구까지 약 425m 구간에 로드킬 방지 펜스를 설치하며, 산란기를 맞아 이동하는 성체 두꺼비들이 안전하게 산란지인 망월지에 도착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해당 행사는 매년 두꺼비 이동 시기에 맞춰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수성구는 펜스 설치에 그치지 않고 산란 이후까지 보호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망월지에서 태어난 새끼 두꺼비들이 다시 욱수산으로 이동하는 5월 말까지 CCTV를 활용해 이동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 시 구조 활동을 병행한다. 이와 함께 망월지 수위와 수문 상태, 펜스 훼손 여부 등에 대한 현장 점검도 지속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장기적인 생태 보전 대책도 추진 중이다. 수성구는 망월지 일대를 도시관리계획상 공원으로 지정하고, 2027년 말까지 생태축 복원과 생태교육관 건립을 목표로 단계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두꺼비 로드킬 방지 펜스’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수성구]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망월지는 수성구 대표 캐릭터 ‘뚜비’가 탄생한 특별한 공간”이라며 “이번 활동이 주민들이 지역의 소중한 생태자원을 함께 지키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의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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