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배현진 의원이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b32911ed1541d7.jpg)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배현진 의원이 11일 본인 징계 관련 소명을 위해 중앙윤리위원회에 출석했다. 배 의원은 이 자리에서 당권파를 향해 "저를 정치적 단두대에 세워 마음에 맞지 않은 껄끄러운 시당위원장을 징계할 수는 있겠지만, 민심을 징계할 수는 없다"며 징계 절차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배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윤리위 회의에 출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시당 운영위원회의에서도 징계를 제소한 당협위원장이 (제소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아닌 내용, 본인 추정과 오해가 섞인 말씀이 있어 그 근거가 희박하다는 (다른) 당협위원장들의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앞서 당권파인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이 지도부의 한 전 대표 최종 제명 결정을 앞두고, 제명 반대 입장을 서울시당 전체의 의견인 것처럼 외부에 알렸다며 중앙윤리위에 그를 제소했다. 중앙윤리위는 이를 접수한 뒤 지난 6일 회의를 열어 배 의원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
배 의원은 중앙윤리위가 본인에게 당원권 정지 등의 징계를 내려 지선 앞 본인의 시당 공천권 심사를 일제히 중단할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중앙윤리위 징계 절차 돌입 이후 지난 9일 본회의장에서 장동혁 대표를 찾아 같은 취지로 따져 묻기도 했다. 배 의원은 "공천권은 중앙당 지도부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국민과 시민의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리위가 상식적이고 합리적 판단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서울 선거를 준비하는 모든 당협위원장들의 방향성과 진정성이 오늘 윤리위 결정으로 훼손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배 의원은 서울시당이 전날 '당사에 윤석열·전두환 전 대통령 사진을 걸어야 한다'는 발언을 한 강성 보수 유튜버 고성국 씨에 대해 '탈당 권유' 중징계를 내린 데 대해선 용기 있는 결단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시당의 일관된 입장은 국민과 시민의 마음에 합당한 방향으로 가는 것"이라며 "중앙당이 처리하기 힘든 숙제를 시당 윤리위가 용기있게 해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고 씨가 당헌·당규에 따라 중앙윤리위에 징계 결정에 대해 이의를 신청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는 "그렇다면 이 문제는 다시 중앙윤리위의 공으로 넘어가지 않겠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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