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HK이노엔이 제약 업계 '1조 클럽'에 추가 입성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의 처방 실적이 2000억원을 돌파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HK이노엔 스퀘어 전경. [사진=HK이노엔 제공]](https://image.inews24.com/v1/86aa8619051c72.jpg)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HK이노엔은 지난해 매출 1조631억원, 영업이익 1109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영업이익은 25.7% 증가했다. 4분기 매출은 2919억원, 영업이익은 401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 64.5% 늘었다.
국내 제약사 중 매출 1조원을 넘긴 곳은 △유한양행 △GC녹십자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 △광동제약 △보령 등 7곳이다. HK이노엔의 합류로 8곳으로 늘었다.
실적의 핵심 동력은 국산 30호 신약 케이캡이다. 케이캡의 원외 처방액은 2021년 1107억원에서 지난해 217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상승했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글로벌 확장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기준 케이캡은 해외 55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었고, 이 중 19개국에 출시됐다.
미국 진출도 본격화됐다. HK이노엔은 지난달 9일(현지 시간) 임상 3상 결과를 바탕으로 미국식품의약국(FDA)에 케이캡 신약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에서는 수액제(335억원), 공동 프로모션 품목인 '아바스틴' 등 항암제(300억원)도 매출을 뒷받침했다. 지난해 8월 계약한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의 판매 실적도 4분기에 반영됐다.
숙취해소제 '컨디션' 매출은 145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감소했지만, 판매량은 회복세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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