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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표심추적 ② - 미추홀구] 미추홀구 판 흔들리나, 후보 검증 변수 속 판세 재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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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진보·보수 접전 구도
최근 두 차례 선거 10%p 안팎 박빙
김정식 전 구청장 후보자 적격심사 보류, 민주당 공천 변수로 부상

[사진=미추홀구청 제공]

[아이뉴스24 김도은 기자] 인천 미추홀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으로 특정 정당이 장기간 우위를 점하지 않은 지역이다. 그간 치러진 8차례 지방선거에서 진보·보수 성향 정당이 번갈아 승리했으며, 최근 두 차례 선거 역시 득표율 격차가 10%포인트 이내에 그치는 등 접전 양상을 보였다.

미추홀구는 미추홀구 갑·을 2개의 국회의원 선거구로 구성돼 있으며 현재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이 각각 지역을 나눠 맡고 있다. 현직 구청장은 국민의힘 소속이다.

이처럼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여야 구도가 엇갈려 나타나는 가운데 최근 대통령 선거 결과도 유권자 표심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는 참고 지표로 거론된다.

가장 최근에 치러진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미추홀구에서 50.27%(13만6천342표)로 1위를 차지했다. 김문수 후보는 39.98%(10만8천442표)를 기록했다.

대선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비교적 우세했지만 선거 성격에 따라 표심이 달라져 온 만큼 이를 지역 정치 성향으로 단정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후보군을 둘러싼 변수가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과 김상수 미추홀정치연구소장이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의 후보자 적격심사에서 나란히 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두 후보는 이에 대해 “소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민주당 공천 과정과 향후 선거 판세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재개발·도시개발 본격화…선거 변수로

이번 구청장 선거의 또 다른 변수로는 도시 환경 변화가 꼽힌다.

주안1·3·4구역과 학익1·숭의1구역 재개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으며, 용현학익지구 도시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에 따라 신규 인구 유입이 늘면서 유권자 지형 변화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추홀구청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들 사진. [사진=아이뉴스24]

■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김정식 전 구청장 후보자 적격심사 보류, 민주당 공천 변수로 부상

김성준, “미추홀구를 대한민국 복지특별구로”

박규홍·정창규·김상수·조민수도 가세…민주당 경선 경쟁 치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다수의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다.

이 가운데 김정식 전 미추홀구청장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실시한 후보자 적격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전 구청장은 “관련 소명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구청장이 최종적으로 공천을 받을 경우, 현직인 이영훈 미추홀구청장과 세 번째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 두 사람은 제7회와 제8회 지방선거에서 각각 승리를 주고받은 바 있다.

김 전 구청장은 재임 당시 폐쇄회로(CC)TV 설치를 통한 안전한 보행 환경 조성, 공영주차장 확충, 폐기물 무단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골목 실버클린단’ 운영 등 생활 밀착형 정책을 추진해 왔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구청장에 대한 후보자 적격심사 결과가 최종 공천 여부는 물론 미추홀구청장 선거 구도 전반에 영향을 미칠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성준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전 인천시 사회복지사협회장, 제8대 인천시의원을 역임했다. 김 후보는 미추홀구를 ‘대한민국 복지특별구’로 만들겠다는 복지 중심 공약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박규홍 전 인천교통공사 사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내 경선에서 고배를 마셨으나 이후에도 지역을 떠나지 않고 활동을 이어오며 지역 현안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

정창규 후보는 허종식(미추홀구 갑)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활동 중이며, 제8대 인천시의원 재임 당시 건설·교통·교육 분야를 담당하며 현장 민원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민원 해결사’로 평가받았다.

김상수 미추홀정치연구소장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김 소장은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실시한 후보자 적격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김 소장은 소명서를 제출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소장은 21년간 미추홀구 공무원으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한국마이스터연합회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지역 봉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조민수 인하대학교 겸임교수는 미추홀연구원장을 맡아 지역 정책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미추홀구청장 국민의힘 후보들 사진. [사진=아이뉴스24]

■ 국민의힘 후보군

이영훈 현 구청장, 재선 도전

김종배·김대중 인천시의원, 구청장 출마 도전

3선 시의원 이한형 전 구의원도 후보군 합류

국민의힘에서는 이영훈 현 구청장이 재선에 도전한다. 이 구청장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비롯해 민선 8기 주요 성과로 약 800억 원 규모의 신청사 건립과 수봉공원 스카이워크 조성 사업 등을 내세우고 있다.

김종배 인천시의원은 예산결산·윤리·교육위원회 등에서의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하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대중 인천시의원 역시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 대응에 힘써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한형 전 미추홀구의원은 3선 출신으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 구청장과 당내 경선을 치른 바 있다.

미추홀구는 선거 때마다 여야 간 희비가 엇갈려 온 지역인 만큼, 재개발과 신규 인구 유입으로 변화하는 유권자 지형 속에서 각 후보가 정책 방향성과 생활 밀착 현안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가 이번 선거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여기에 민주당 주요 후보들이 공직선거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보류 판정을 받으면서 공천 구도 자체가 흔들릴 가능성도 제기돼 선거 판세에 또 다른 변수가 되고 있다.

/인천=김도은 기자(dovely919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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