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한국 고액 자산가 해외 유출' 관련 보도자료로 물의를 빚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에 대해 감사·문책 등 강경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fd601388217d73.jpg)
김 장관은 지난 7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한상의는 공신력 없고 사실 확인조차 이뤄지지 않은 정보를 유통함으로써 국민과 시장, 정부 정책 전반에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김 장관은 "사실 검증 없는 정보가 악의적으로 확산된 점에서 이는 명백한 가짜뉴스에 해당하며, 이에 대해 강한 유감을 넘어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또 자료 작성·배포 경위와 사실 관계에 대해 감사를 실시하고, 결과에 따라 엄중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한상의는 지난 3일 '상속세수 전망 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효과 연구'란 제목의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해당 자료에는 영국 이민 컨설팅사 헨리앤파트너스의 조사를 인용해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 증가했고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이 담겼다.
대한상의는 그 원인으로 상속세 부담을 지목했다.
하지만 배포 당시 헨리앤파트너스의 조사 방식이 부실했고, 원문 어디에도 ‘상속세 때문에 한국을 떠난다’는 인과관계가 명시되지 않아 일각에서는 대한상의가 이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SNS를 통해 "주권자인 국민의 판단을 흐리려는 고의적 가짜뉴스는 민주주의의 적"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대한상의 이후 대한상의는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외부 통계를 충분히 검증하지 못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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