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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합당' 내홍 점입가경…'친명' 강득구 "鄭 안 멈추면 여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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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수뇌부 작성 추정 '합당 로드맵' 대외비 문건 공개 파장 커져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신임 최고위원이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문제를 둘러싸고 더불어민주당 내 친청(친정청래)-친명(친이재명) 간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친명계 비당권파 사이에선 주말인 7일에도 정 대표를 향해 합당 절차를 즉각 중단하라는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비당권파로 분류되는 강득구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대표가 멈추지 않으면 여기까지"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원과 국민이 지도자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정 대표는 당원 주권이라고 얘기하지만 대표 주권"이라며 "통합이 아니라 분열을 만들고 있다. 더 이상은 안 된다"고 했다. 정 대표가 합당 절차를 그만두지 않을 경우 직 사퇴를 비롯해 비판 이상의 조치를 고려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강 최고위원은 "요새 참 힘들다. 몸무게가 빠지고 입안이 헐었고 2만개 가까운 문자폭탄을 받고 있다"며 "당대표가 특정 커뮤니티에서 좌표를 찍고 특정 유튜브에서 제 전화번호를 공개한 후 훨씬 심해졌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야만이고 폭력"이라고 했다.

그는 "정치를 시작한 이후에 나름 원칙을 지켜왔다"며 "이낙연 의원이 당대표 시절 박근혜 사면을 얘기했을 때 저는 공개적으로 반대했고 이낙연과 싸웠다. 그때도 공격을 두려워하지 않았다"고 했다.

지난달 정 대표가 최초 제안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에 대해 친명계 반당권파들은 '정권 초 대통령의 국정운영 동력 강화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취지로 줄곧 반대 입장을 드러냈다. 합당 뜻을 굽히지 않고 있는 정 대표는 최근 선수별 간담회를 진행하는 등 파장 축소에 힘을 쏟고 있다.

다만 전날 당 수뇌부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합당 로드맵' 대외비 문건이 언론에 의해 공개되며 이언주 수석최고위원을 비롯한 친명계가 '밀실 합의' 의혹을 제기하는 등, 내홍은 되려 커지는 모양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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