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비트코인이 심리적 지지선으로 여겨지던 7만달러 아래로 떨어지면서 추가 하락 가능성도 점쳐진다. '디지털 금'으로써 신뢰가 깨진데다, 투자자들이 베팅 사이트 등 새로운 투기처로 이동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급락장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9797f1ca91a670.jpg)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6일 오후 8시13분 현재 비트코인은 24시간 대비 6.88% 떨어진 6만58673.4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7만달러가 붕괴된 후 비트코인은 한때 6만달러까지 터치하며 급락했다가 쉽게 반등하지 못하고 6만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비트와이즈 자산운용의 라이언 래스머슨 이사는 "지금은 (하락) 모멘텀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며 "가상화폐 약세장은 '절망'보다는 '무관심' 속에서 끝나는데, 우리는 현재 '절망'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그 동안 비트코인은 금융시장 급락 시기에 오히려 선방하는 모습을 보이며 '디지털 금'이라는 이미지가 생겼다.
그러나 최근 실물 금과 달리 안전자산의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위기 상황에 기술주와 동조하며 변동성을 키우면서 이 같은 믿음에 금이 갔다.
![급락장 투자자 이미지. [사진=제미나이 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https://image.inews24.com/v1/810a40eb65af0d.jpg)
홍콩 가상화폐 옵션 플랫폼 시그널플러스의 어거스틴 팬 파트너는 "가상화폐 시장은 서사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전통 금융과의 통합이라는 새로운 상황 속에서 가상화폐 본연의 생태계가 어디에 위치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스포츠 도박이나 정치·연예 이슈에 베팅하는 '예측 시장' 등 새로운 투기처로 이동하면서 코인 시장의 매수세가 실종됐다고 진단하기도 했다.
그간 비트코인 가격을 지지해왔던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서도 최근 한 달간 약 20억 달러의 돈이 빠져나갔다.
다만 영국계 금융서비스 업체 마렉스의 일란 솔롯 세계시장 분석가는 "여전히 전망은 약세이지만, 최악은 지났을 수 있다"며 "다년간 장기 투자자들에게는 이와 같은 흐름이 역사적으로 항상 매수 기회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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