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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재정·조달 등 행정 전반에 '지방 우대 정책' 제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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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일극 체제 더 방치할 수 없는 상황"
"조달 분야 '지방 가점제' 각별히 챙겨달라"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2.5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을 응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6.2.5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문장원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지방 주도 성장으로의 대전환을 위해 재정·세제·금융·조달 등 국가 행정 전반에 걸쳐 지방 우선 정책을 제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이 인구와 자원을 소용돌이처럼 빨아들이는 일극 체제는 더 방치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재정·세제·금융에 대해선 많은 생각을 하고 있는데 조달 분야에서는 지방 가점 제도가 없는 것 같다"며 "이것도 각별히 챙겨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에서 생산된 물품과 비수도권에서 생산된 물품의 효용가치나 효율이 똑같다"며 "그러면 당연히 입찰에서 지방에 가점을 준다든지, 똑같은 조건이면 지방 것을 쓰는 것도 준비해서 시행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수도권에서는 멀수록 더 두텁게, 더 과감하게 지원한다는 대원칙을 바탕으로 교통 등 인프라 정비에 속도를 내고 공공기관 이전 준비도 서둘러야 하겠다"며 "특히 기업들이 지방 투자를 대대적으로 활성화할 수 있도록 파격적인 인센티브 체계를 마련해 신속하게 추진하라"고 당부했다.

공공기관 이전이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활성화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도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청와대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생각이 났는데, 지방으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에는 구내식당을 만들지 말고 바깥에서 먹도록 직원들에게 밥값을 지원해 주는 게 낫지 않을까 싶다"고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공공기관이) 새로 옮기게 되면 지방 경제 활성화를 위해 돈이 조금 들더라도 점심값을 지원해주고 밖에서 먹도록 하는 것을 한번 연구해 보는 것도 좋겠다"며 "장단점이 있을 수 있지만, 한번 검토해 보시면 좋겠다"고 했다.

/문장원 기자(moon334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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