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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당협위원장 전원 유임…장동혁, 지방선거 앞 '고육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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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무감사위, 전체 254곳 중 37곳 교체 권고
'친한계' 다 솎아내면 선거 치르기 어렵다는 우려
사무총장 "교체 권고대상, 지선 중 집중 관리"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사진=곽영래 기자]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당무감사 결과 당협위원장 전원을 일단 유임시키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동훈 전 대표 제명을 시작으로 수도권 친한(친한동훈)계 당협위원장들을 대거 솎아낼 것이란 예상이 나왔는데, 한 전 대표 제명 이후 당내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장 대표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단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속도 조절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국회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당무감사위가 지난해 12월 초부터 지난달 말까지 실시한 정기 당무감사 결과를 발표했다.

당무감사위는 전체 254곳 당원협의회 중 사고 당협 등을 제외한 212곳에서 실시한 당무감사를 통해 전체 중 17.5%에 해당하는 37명의 당협위원장을 대상으로 장 대표에게 교체를 권고했다. 점수는 현장 감사반 평가 40점, 감사위원 평가 60점, 가산점 10점 등 총 110점을 만점으로 산정됐다.

그러나 장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전원 유임' 결정을 내렸다. 정 사무총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협위원장을 교체하면 선거를 치르는 게 어려워질 수 있다는 장 대표의 우려가 있었다"며 "37명 전원에 대해 교체는 하지 않고 경고 조치만 함과 동시에, 당무감사 결과에서 구체적으로 부족한 부분과 점수 산정 기준 등을 공지하고 지선에 기여할 것을 주문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선 이후에도 당협 정비가 필요하거나 선거 기여도가 미흡하다고 판단될 경우 재평가를 거쳐 교체 여부를 다시 결정하겠다"며 "교체 권고 대상이었던 37곳 당협은 지방선거 과정에서 집중 관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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