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영신 기자] 지난 2025년 경상남도 함양군을 방문한 연간 방문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남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4일 한국관광공사 데이터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함양군을 방문한 연간 방문객은 877만 684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4년 방문객 756만 8950명보다 16% 정도 증가한 수치다. 경남 도내 시군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 2021년 방문객 약 501만 명과 비교하면 4년간 75.1%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방문객 증가는 최근 수년간 추진된 관광 관련 정책이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함양군은 관광 활성화 정책으로 지난해부터 ‘오르GO 함양’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오르GO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을 동시에 품은 함양군 산악 지역의 특성을 바탕으로 지역의 해발 1000m 이상 15개 봉우리를 완등하는 산악 완등 인증 사업이다. 최근 등산과 트레킹을 즐기는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방문객을 유입시키며 체류형 관광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이동로를 넘어 하나의 관광상품으로 브랜드화한 ‘지리산 풍경 길’도 한 몫 했다. 이 길은 국토교통부 선정한 ‘대한민국 제1호 관광도로’로 지정된 도로다. 함양군 내 수려한 자연경관을 따라 조성된 길이다.
이와 함께 함양군을 단순한 경유지가 아닌 ‘머무는 관광지’로서의 매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관광도로 지정을 기념해 거연정, 개평한옥마을, 상림공원, 백무동을 잇는 ‘스탬프 투어’를 운영하고 있다.
함양군은 이러한 성장 동력을 이어가기 위해 올해부터 ‘함께 함양’ 체류형 관광 콘텐츠 전략을 본격 추진해 ‘잠시 머무는 곳’에서 ‘오래 머무는 여행지’로의 대전환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내년 경남도민체육대회 개최와 연계해 ‘2027 함양 방문의 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한 사전단계로 올해 ‘방문의 해 BI 공모전’, ‘함양 관광 전국 사진 공모전’, ‘쇼트폼 영상 공모전’ 등 참여형 관광 콘텐츠 사업을 추진해 전국적인 관심과 방문객 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2026년부터 본격화하는 체류형 관광 사업을 통해 관광객에게는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역 경제에는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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