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삼성전자 노사가 창사 이래 첫 단일 과반 노동조합 지위 확정을 위한 절차에 착수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 30일 삼성전자 초기업노조가 사측에 요청한 '근로자대표 지위 확인을 위한 조합원 수 산정 절차 진행 요청'에 대해 "해당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객관적인 조합원 수 산정을 위해 정부기관, 법무법인 등 공신력 있는 외부기관을 통해 검증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 본사에 걸린 삼성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아이뉴스24 DB]](https://image.inews24.com/v1/7115f3e6bfa7bf.jpg)
삼성전자는 "해당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절차 진행을 위한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별도의 협의를 요청하겠다"고 덧붙였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처음으로 단일 과반 노조 지위를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 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조합원 수는 6만4898여 명으로, 전체 직원(12만 9524명, 지난 해 6월 말 기준)의 절반을 웃돈다.
노조는 근로자대표 지위와 법적 권한을 명확히 하기 위해 사측에 조합원 수 산정 절차 진행을 요청했으며, 공정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국가기관이나 법무법인 등 제3자 검증 방식을 제안했다.
초기업노조는 이날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에 '국가 전략산업 지속가능성 및 삼성전자 노사관계 관련 공식 면담 요청' 공문도 발송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삼성전자 반도체(DS) 부문이 국가 경쟁력과 산업 전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이라며 "최근 노사 간 교섭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며 조직 내부 신뢰가 약화되고 핵심 인력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연구개발 역량 저하와 함께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초기업노조는 "삼성전자 내 과반수 노동조합으로서, 성숙한 노사관계와 건설적인 사회적 대화 모델을 정립하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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