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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시의회 "평택호 뒤덮는 수상태양광 결사반대…사업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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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공사, 축구장 680개 규모 수상태양광 추진
수질 개선 추진 중인 국가 정책과 정면 배치
시의회 "수질개선 국가 정책과 정면 배치…졸속 행정"

평택시의회 의원들이 3일 시의회 정문앞에서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과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있다. [사진=임정규 기자]

[아이뉴스24 임정규 기자] 경기도 평택시의회은 3일 한국농어촌공사가 추진 중인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의 즉각적인 중단과 전면 백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이날 시의회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평택호 수상태양광 발전시설 설치 사업은 환경 파괴와 생태계 교란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평택시의 미래 비전을 훼손하는 졸속 행정"이라고 규탄했다.

시의회에 따르면 농어촌공사가 공고한 이번 사업은 평택시 현덕면과 아산시 일원 평택호 만수 면적의 20%(485ha)에 500MW 규모의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는 축구장 약 680개에 달하는 면적으로, 완공 시 단일 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강정구 의장은 "수상태양광은 수질오염, 생태계 교란, 농업·식수원과의 충돌 등 중대한 위험 요인을 내포하고 있다"며 "패널 세척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로 인한 수질 악화와 생태계 파괴는 이미 타 지역 사례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평택호는 최근 '중점관리저수지'로 지정돼 수질 개선이 추진 중인데, 대규모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국가 정책에 정면으로 역행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또 50년 숙원사업인 평택호 관광단지 조성에 미칠 악영향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했다.

의원들은 "평택시는 향후 평택호 일원에 수상레포츠타운, 인공해변, 해수온천 등을 조성해 평택호를 국내 대표 관광단지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해당 사업은 평택호의 관광·경관적 가치를 근본적으로 훼손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

이어 "평택호는 미래 세대에게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졸속적이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즉각 중단하고 전면 백지화하라"고 요구했다.

시의회는 성명을 통해 △일방적인 사업 추진 즉각 중단 △평택호의 공익적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 전환 △국가 정책과 조화로운 활용 방안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수상태양광 사업을 일방적으로 추진된 것이 아닌 지난 2022년부터 오랜 검토를 진행했다"며 "앞으로 해당 지자체 및 지방의회, 주민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각종 의문점을 해소하는 방안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평택=임정규 기자(jungkui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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