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한빈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이 지난해 전년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상점가 인근을 지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88da496657c25d.jpg)
2일 김원중 국민의힘 서울시의원(성북2)에 따르면 2024년 42건·34억 2554만원이던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액은 2025년 62건·77억 5264만원으로 증가했다.
이는 금액 기준 약 2.3배, 건수 기준 약 1.5배 늘어난 것이다.
특히 체납 기간이 길수록 금액이 급증하는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2025년 기준 6기 이상 장기체납 상가는 32건·63억 7895만원으로, 전체 체납액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이는 단기 체납이 시간이 지날수록 고액·장기 체납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준다.
반면 3기·4기·5기 체납은 건수 증감이 엇갈렸으나, 고액체납이 장기체납 구간에 몰리면서 전체 체납 구조가 점점 굳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지하철 2호선 잠실역 상점가 인근을 지나고 있는 시민들의 모습.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4d11c89ba6eae6.jpg)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추이를 살펴보면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은 건수와 금액 모두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여왔다.
2021년 49건·19억원 수준이던 체납 규모는 2022년 43건·7억원으로 잠시 감소했으나, 2023년 49건·14억원, 2024년 42건·34억원으로 다시 증가했다.
이에 대해 김 시의원은 "지하철 상가 임대료 체납은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상습·고액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누적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최근 체납 급증 현상은 관리 문제만으로 보기 어렵고 경기침체와 소비 위축, 자영업자의 경영난 등 외부 경제 상황이 함께 영향을 미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하철 상가 임대료 수입은 공사 운영에 중요한 재원이기 때문에 (공사의) 체납 관리 책임이 매우 중요하다"며 "(공사는) 임대보증금만으로 체납을 감당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책임 있는 관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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