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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 2.6조원 SK이노 인수금융 단독 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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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딜 기준 최대…은행·증권 시너지 효과

[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LNG 발전 자회사인 나래에너지서비스와 여주에너지서비스의 신규 투자 유치 과정에서 2조 6000억원 규모의 선순위 인수금융을 단독 주선했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번 딜은 SK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과정에서 이뤄진 대규모 자금 조달로, 지난해 실행된 신규 인수금융 가운데 단일 딜 기준 최대 규모다. 복수 금융사가 참여하는 컨소시엄이 아닌 우리금융 단독 주선으로 구조를 완성했다.

금융권은 그동안 대형 인수금융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존재감이 제한적이었던 우리금융이 은행과 증권을 아우르는 그룹 차원의 주선 역량을 실질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 주목했다.

금융권에선 우리은행 IB그룹이 여의도로 이전하면서 주요 금융사, 기관투자가, 자문사들과의 협업 속도를 높이며 딜 조율과 셀다운 과정의 효율성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번 인수금융은 2조 4000억원 규모의 장기대출(Term Loan)과 2000억원 규모의 한도대출(RCF)을 결합한 구조로 설계됐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에 기반해 대규모 자금을 지원하면서도 유사시 대응 여력을 확보했다. 대상 자산은 수도권 15만여 세대에 전력을 공급하는 LNG 발전소로, 2024년 기준 합산 EBITDA가 약 4700억원에 달하는 등 상환 안정성도 높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딜은 여의도 이전 이후 구축된 협업 체계가 실제 거래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보여준 사례"라며 "우리금융이 대형 인수금융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춘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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