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한국어를 배우는 미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케데헌 속 무대. [사진=넷플릭스]](https://image.inews24.com/v1/add6b06cd71ba8.jpg)
31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케이팝 데몬헌터스'(케데헌) 등의 영향으로 한국과 인연이 전혀 없었던 미국인들도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케데헌의 오리지널 사운드트랙(OST) '골든'(Golden)의 경우 가사는 거의 영어로 되어 있지만 중간에 '영원히 깨질 수 없는'이라고 한국어가 등장한다.
이에 유튜브와 틱톡 등에는 한국어 가사의 발음과 뜻을 분석하는 영상이 이미 다수 올라와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UC버클리, 아칸소대 등 미국 전역의 여러 대학은 한국어와 한국 문화 관련 강좌를 늘리고 있다.
또 외국어 학습 앱 듀오링고에 작년 미국 내 한국어 학습자 수는 전년 대비 22%가 늘었다.
미국 현대언어학회(MLA) 보고서에 따르면 2016~2021년 대학의 외국어 강좌 등록률은 16% 감소했으나, 한국어는 38%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미국인 브레켄 힙(35)은 NYT에 "넷플릭스에서 한국 게임 쇼를 보던 중 자막 때문에 답답함을 느껴 한국어 공부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냥 '무슨 말을 하는지 알면 훨씬 쉬울텐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지금은 일주일에 6~8시간 정도를 한국어 공부에 쓰고 있다"고 전했다.
메릴랜드주의 한 고교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밥 허씨는 학생들이 입문 수업을 들어올 때 이미 기본 회화와 속어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학생들이 한국에서 자란 나보다 K팝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다"며 "트렌드를 따라가기 위해 이제 내가 매일 K팝을 듣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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