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우주기업 블루 오리진이 우주 관광 사업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달 착륙 프로젝트에 역량을 집중하기 위해서다.
![우주여행 후 뉴셰퍼드에서 내리고 있는 게일 킹. [사진=EPA 연합뉴스 자료사진]](https://image.inews24.com/v1/4fcd425554109b.jpg)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블루오리진은 이날 우주인을 다시 달로 보내기 위한 NASA의 임무에 집중하기 위해 최소 2년간 뉴 셰퍼드 발사를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뉴 셰퍼드는 블루오리진이 개발한 유인 우주선이다. 지구와 우주의 경계인 고도 100㎞ '카르만 라인'을 넘어 탑승자들이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를 체험하게 하는 우주여행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1년 베이조스를 시작으로 최근까지 38회, 총 92명을 우주로 실어 날랐다. 팝스타 케이티 페리와 베이조스의 약혼녀 로런 산체스, CBS의 아침 방송 진행자로 유명한 게일 킹 등이 뉴 셰퍼드로 우주 여행길에 올랐다.
블루오리진이 NASA의 프로젝트에 역량을 모으기로 한 것은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달 착륙선 개발이 계속 지연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블루오리진도 지난 2023년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를 위한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선정되었으나, 이는 스페이스X 착륙선이 먼저 달에 간 뒤인 2030년 이후에나 활용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스페이스X의 개발 지연으로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고, NASA는 먼저 달 착륙선을 만드는 업체를 우선 선택하겠다고 재촉했다. 이에 경쟁 기회를 잡은 블루오리진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임기가 끝나기 전인 2028년 말까지 아르테미스 3호를 발사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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