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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입시 뜻밖의 결과⋯외고·과고 정시합격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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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외국어고등학교와 과학고등학교 출신 수험생이 전년 대비 반토막 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일반고 출신의 비율은 전체 입학자의 60%대를 웃돌면서 최근 10년 새 가장 많았다.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사진은 서울대학교 정문. [사진=아이뉴스24 포토DB]

30일 종로학원이 2026학년도 서울대 정시 모집 합격자들의 고등학교를 분석한 결과, 과고 출신은 총 10명으로 전년(22명)보다 54.5% 감소했다.

외고 출신도 전년 59명에서 올해 31명으로 47.5% 줄었다. 국제고와 영재학교 출신 또한 각각 16.7%(16명→14명), 12.5%(48명→40명) 감소했다.

다만 자율형사립고 출신은 전년 287명에서 올해 310명으로 8.0% 뛰었다.

일반고 출신은 전년 999명에서 올해 1037명으로 3.8% 증가했다.

올해 서울대 정시 합격자 중 일반고 출신 비율은 65.3%로, 자료 집계를 시작한 2016학년도 이후 10년새 가장 높았다.

한편, 이른바 'N수'를 통해 서울대 정시에 합격한 사람은 전년 901명에서 올해 879명으로 줄어들었다.

반면 재학생 합격자는 633명에서 664명으로 4.9% 늘어나면서 N수생이 정시 합격자 중 차지하는 비율은 55.39%를 기록, 2018학년도 이후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종로학원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고득점을 받는 최상위권 N수생들이 지난해 모집 인원을 증원한 의대에 대거 합격했기 때문으로 추정했다.

또 특목고 약세 현상은 상위권 학생의 '특목고 쏠림'이 완화된 것과 연관 지었다. 일반고에 다니는 우수 인재가 늘었다는 뜻이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과고와 영재학교는 의대 입시가 원천 차단돼 두 학교 대신 일반고로 진학하는 최상위권 학생이 많아졌다"며 "외고와 국제고는 내신 경쟁이 워낙 치열해 상위권 학생들이 예전보다 기피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내신 5등급제로 내신 성적에 대한 부담이 더 커진 만큼 올해 같은 서울대 정시 합격자 비율이 지속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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