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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통상대응·고부가 제품 확대로 실적 개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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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 22조7332억원·영업익 2192억원
3세대 자동차 강판 올해 1분기 양산·공급 예정
美제철소, 2028년까지 내부 현금으로 충당 가능
전기료 대응책으로 LNG 자가발전·태양광 추진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현대제철이 올해 저가 수입재에 대한 통상조치 효과 본격화와 3세대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로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지난해에는 시황 부진 속에서도 원가절감으로 수익성을 회복한 데 이어 올해는 본격적인 실적 반등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제철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관계자는 30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지난해 9월 열연 잠정관세 부과 이후 저가 수입물량이 지속 감소하고 있어 점진적인 가격 상승이 전망된다"며 "저가 수입재 통상조치 효과 본격화, 3세대 자동차 강판 등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올해 실적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22조7332억원, 영업이익 219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건설 시황 부진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2.1% 감소했으나 철광석, 석탄 등 원자재 가격 하락과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37.4%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판재와 봉형강 목표 판매량을 늘렸다. 판재는 전년 대비 11만4000톤 증가한 1183만3000톤, 봉형강은 20만5000톤 증가한 551만5000톤을 계획하고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열연 등 범용강은 반덤핑(AD) 영향 본격화와 저가 중국산 수입 감소로 긍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봉형강도 지난해 기저효과로 점진적 회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저가 일본산 열연 유입, 국내 경기 둔화에 따른 열연 수요 감소로 열연 가격의 회복이 다소 지연되고 있다. 회사 측은 "저가 수입재 재고 감소와 건설경기 점진적 회복으로 가격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별 단가 협상에 대해서는 "자동차 강판 가격협상은 올해 상반기 현대차·기아와 가격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며 "조선용 후판은 지난해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를 묶어 연간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선용 후판의 경우 수입 원가 등을 고려할 때 현재 가격은 비정상적인 수준으로 가격 인상 추진 중에 있다"면서도 "다만 중국산 조선용 후판이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어 협상 진행에 어려움이 많은 것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제철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포항공장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주력하고 있으며 고성형성, 고강도, 경량화 특성을 갖춘 3세대 강판이 올해 1분기 양산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3분기 완공된 인도 푸네 SSC를 기반으로 글로벌 판매도 확대한다.

해상풍력 타워용 고강도 후판 개발도 완료해 신안 우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초도 공급할 예정이다. 글로벌 전력 수요 증가로 원자력 발전소 건설 확대가 전망됨에 따라 원전용 강재 판매도 확대한다. 현대제철은 국내외 주요 원전에 제품을 공급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주 활동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제철의 미국 전기로 제철소 건설도 안정적으로 추진 중에 있다. 미국 전기로 제철소는 원료 생산 설비부터 제품 압연까지 가능한 일관제철소로, 자동차강판 180만톤 등 연간 270만톤의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

총 투자비는 58억 달러로, 자기자본 50%(현대차그룹 80%, 포스코 20%), 외부차입 50%로 조달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분율을 고려할 때 투자비가 약 15억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며 "연간 감가상각비 1조6000억원, 영업이익 개선을 고려하면 연간 현금창출이 2조5000억원 정도 예상된다"며 "투자가 완료되는 2028년까지는 내부 현금으로 충당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전경.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 인천공장 정문. [사진=연합뉴스]

현대제철은 전기요금 인상에 대비해 LNG 자가발전과 태양광 설비 구축을 추진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LNG 자가발전으로 전력 수급을 자가전력으로 전환해 전기료 인상 영향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는 LNG와 수소를 혼소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공장 지붕·주차장 등에 태양광 설비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력 직접 구매 제도 활용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주주 환원 정책은 다소 위축된 수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실적 부진과 투자 증가 상황을 고려해 올해 배당은 전년보다 축소된 주당 500원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비핵심 자산 매각에 대해서는 "기업 유지를 위해 상시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앞으로도 추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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