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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24] 비트코인 '롱' 포지션 2년 만에 최고치…그러나 상승 신호는 아니다? 과거에는 어땠나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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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립토24'란 매일 시장 이슈를 큐레이션 및 해석해서 전달하는 데일리 리포트형 콘텐츠입니다. 단순히 '무슨 일이 있었다'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시장과 투자자에게 왜 중요한지를 설명하는 구조로 바쁜 투자자가 크립토 키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약 800자 내외의 데일리 콘텐츠입니다.[편집자]

비트파이넥스의 비트코인 마진 롱 물량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단순한 가격 상승의 신호탄이 아닌 단순히 '차익 거래'의 결과물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투자자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현재 비트파이넥스에 쌓여 있는 비트코인 마진 롱 물량은 약 10조원 규모로 추산되며, 수치만 놓고 보면 시장 내 강한 매수 심리가 형성된 것처럼 보인다.

다만 시장 전문가들의 해석은 다소 신중하다. 이번에 증가한 롱 포지션은 선물 시장에서의 방향성 롱 베팅이 아니라, 마진 거래를 활용한 롱 포지션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 마진 롱 물량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Coinglass]
비트코인 마진 롱 물량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Coinglass]

즉,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직접적으로 노린 투기적 포지션이라기보다는, 구조적인 거래 전략의 결과일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비트코인 마진 롱 포지션 증가의 배경으로 '현물-선물 간 프리미엄 차익'을 노린 이른바 '캐시 앤 캐리(Cash and Carry)' 전략을 지목한다.

캐시 앤 캐리 전략은 현물(또는 마진) 시장과 선물 시장 간에 발생하는 가격 차이를 활용해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가격이 오르거나 내릴지에 대한 방향성 전망보다는 시장 구조에서 발생하는 프리미엄 자체에 주목하는 거래 전략이다.

구체적으로 트레이더들은 비트파이넥스에서 이자 부담이 거의 없는 구조의 비트코인 마진 롱 포지션을 취하는 동시에, 선물 시장에서는 동일한 수량의 비트코인 선물 숏 포지션에 진입한다.

이렇게 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하든 하락하든 롱과 숏 포지션의 손익이 대부분 상쇄돼 가격 변동에 따른 영향은 제한된다. 대신 선물 가격이 현물 가격보다 높게 형성된 프리미엄이 시간이 지나며 축소되고, 이 과정에서 해당 차이가 수익으로 남는 구조다.

현재 비트코인 선물 가격은 현물 대비 약 5% 내외의 프리미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캐시 앤 캐리 전략을 활용한 트레이더들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기대하기보다는, 연 환산 기준 약 5% 수준의 안정적인 수익을 목표로 포지션을 운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거래가 늘어나면서 통계상 비트파이넥스의 비트코인 마진 롱 포지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마진 롱 물량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Coinglass]
비트파이넥스의 마진 롱 물량이 감소하는 구간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패턴 . [사진=Coinglass]

그렇다고 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시각도 존재한다.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의 롱 포지션 증가 자체는 강세 신호로 보기 어렵다고 평가하면서도, 과거 흐름을 살펴보면 흥미로운 패턴이 반복돼 왔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이전 사이클에서도 비트파이넥스에서 마진 롱 포지션 물량이 고점을 형성한 뒤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국면마다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한 사례가 여러 차례 관측된 바 있다.

이 같은 점을 고려하면, 이번 역시 마진 롱 물량이 정리되는 과정에서 단기적인 가격 반등이 나타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이는 확정적인 상승 신호라기보다는, 시장 구조 변화에 따른 반응 가능성에 가깝다는 점에서 섣부른 방향성 베팅보다는 향후 포지션 변화와 추가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며 진입 시점을 신중하게 판단해야 할 구간으로 해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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