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가 에이비엘바이오(이하 에이비엘)로부터 도입한 파킨슨병 신약 후보물질 'ABL301'의 개발 우선순위를 조정하면서, 에이비엘 주가가 급락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에 대해 개발 중단이나 계약 해지가 아니라 전략적 재정비라고 강조했다.

30일 사노피가 공개한 연간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사노피는 2022년 도입한 ABL301의 개발 우선순위를 낮춘(deprioritized) 것으로 나타났다. ABL301은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 항체와 에이비엘의 BBB(뇌혈관장벽)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를 결합한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 치료용 후보물질이다.
이 여파로 이날 오후 12시 49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19만6900원으로, 전날 종가(24만5500원) 대비 19.8% 떨어졌다.
에이비엘은 즉각 진화에 나섰다. 회사는 사노피가 임상 전략 수립과 실행 시점 등을 이유로 ABL301 후속 임상의 구체적 일정이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해당 자료에 불가피하게 '우선순위 조정'이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사노피와 소통하며 후속 임상 진행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임상 전략에 따라 전체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성공 가능성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에이비엘 관계자는 "ABL301의 임상이 중단되거나, 계약이 해지 또는 파기된 것이 아니다"라며 "후속 임상에서는 약물의 효능을 보다 직접적이고 정밀하게 확인할 수 있는 분석 기법이 활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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