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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집부터 버스까지…아산시 생활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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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맞아 시민 체감 정책 확대

[아이뉴스24 박준표 기자] 새해를 맞은 아산시가 시민 생활과 맞닿은 제도부터 손본다. 충남 아산시는 2026년을 맞아 주거·안전·보건·행정 전반의 시책을 정비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들겠다고 30일 밝혔다.

주거 분야에서는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이 눈에 띈다.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의 보조율을 기존 80%에서 90%로 높이고 지원 한도는 최대 1500만원을 유지한다. 상·하수도·가스공급시설 설치와 보수까지 지원 범위를 넓혀 노후 단지의 생활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한다는 구상이다.

장기간 방치된 빈집 정비도 본격화된다. 시는 빈집을 체계적으로 철거하고 해당 부지를 주차장이나 텃밭 등 소규모 공공 공간으로 임시 활용하는 국고보조 사업을 추진한다. 도시 미관 개선과 범죄 예방 효과를 함께 노린다.

아산시청 전경 [사진=아산시]

안전 분야에서는 읍·면·동 재난 대응 예산을 대폭 늘렸다. 마을안길·배수로 등 소규모 공공시설 정비 예산을 전년 93억원에서 약 1.8배인 170억원으로 확대했다. 집중호우·폭염 등 기후 변화로 잦아진 생활 재난을 사전에 줄이기 위한 조치다.

보건 정책도 달라진다. 출산 후 3개월 이내 산모를 대상으로 ‘모유수유 유축기 임차서비스’를 새로 도입한다. 유축기 본체와 소모품을 1개월간 무상 대여하고 택배 배송까지 지원해 이용 부담을 낮췄다.

행정 편의성도 개선된다. 그동안 방문 접수만 가능했던 상수도 급수공사 신청은 3월부터 온라인(PC·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다. 시내버스는 ‘현금 결제 없는 버스’ 제도를 전 노선으로 확대해 운영 효율과 정시성을 높인다.

주민자치 기능 강화도 병행한다. 읍·면·동 평생학습센터 교육 프로그램의 운영 주체를 주민자치회로 다시 넘겨 지역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래 성장 기반을 위한 시설도 차례로 문을 연다. 3월 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 준공을 시작으로 5월 용화체육공원, 8월 신정호 키즈가든이 조성된다. 6월에는 서북부 지역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평생학습관 서부분원도 개관한다.

시 관계자는 “2026년부터 시행되는 정책은 시민 일상의 불편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산=박준표 기자(asjunpy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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